임산부 출산체험기 내생애 최고의 날 (본원 신현경 회원님 ♥♥♥출산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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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04회 작성일 18-01-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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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애 최고의날 (우리아기 태어난 날)

1. 진통 3시간 30분에
2. 분만 30분(8번 힘주기에서 아기탄생)
-2월4일 12시57분에 3.64kg에 여아가 탄생

1. 진통 (3시간30분)
2005년 2월 2일 목요일이 출산예정일인 나는 예정 당일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아무런 진통도 없이 다만 아랫배가 가끔 시리거나 배가 딱딱해지거나 할뿐 생활하는데는 평상시와는 다름이
없었다.
2월4일 토요일 새벽 5시쯤에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이슬인가 싶더니 양이 속옷을 젖을정도의 묽은 양수가 1시간 동안 20분간격으로 쏟아졌다.
아기를 곧 보겠지하는 기쁨과 동시에 두려움이 교차했다.
침착하게 샤워를 하고 옷가방을 챙기고 아침7시쯤에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도착하자 약간의 가벼운 진통이 오는 듯 했다.
양수가 터져 아기가 위험할수 있으니 촉진제를 맞고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대기분만실에 누워서 분만준비에 따르는 진찰을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8시30분 부터 약간의 진통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참을수 있을 정도의 진통이었다.

대기분만실 침대에 누워 그동안의 요가를 배웠던 생활들이 생각이 났다.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강한진통이 몰아오기전에 먼저 이완을 해야했다.

윤주영원장선생님*선생님에 수업시간에 편안했던 목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유독 4단계가 생각났다
9시부터 점점 약간 강한자극의 진통이 오기시작했다.
그 느낌은 생리통의 몇배였지만 아직은 참을정도였다.
서서히 강해지는 진통이 점점두려웠다.
그때 남편이 옆에서 손을 잡아주면서 “온몸의 힘을 빼고 편안히 이완하라고 했다”
그동안의 일상생활에서 나는 요가를 배웠던 지식을 남편과함께 꾸준히 해왔던 것이다.
(4단계, 만출기연습(아랫배힘주기), 고양이자세, 하루에 30분씩 함께 걷기...)
“나 아기날 때 도와달라고 했었던 말이 내리를 스쳤다....

10시부터는 점점 참기 힘들만큼의 더강한 진통이 20분 주기로 몰려왔다.
숨이 가빠지고 온몸에 힘이 들어오는 매순간 마다 그동안 수련해왔던 이완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천천히 이완하자 편안히 차분하게 나는 할 수 있어” 스스로 담대함을 주며 나를 격려했다.
숨이 가빠지자 간호사가 “진통이 심해질수록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으라며 호흡법을
알려주었다. 아기가 뱃속에서 산소공급이 필요하니 그호흡을 반드시 해야만 아기가 덜 힘들다고 했다
산모가 힘들어하면 아기는 더 힘들다는 말에 더 호흡에 신경을 가했다
11시부터 진통이 심해지는데도 자궁문이 3cm밖에 열리지않았다. 이때부터 소리를 지르고 싶을정도의
10분마다 오는 진진통은 참을수 없을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더군다나 아기머리사이즈가 (9.8cm)로 39주때 진단받았던 나로써는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힘겨운 고통이 올때마다 그순간을 간신히 넘길때마다 또 다시오는 진통
윤주영 원장님의 말씀이 갑자기 내리를 스쳤다....
(지난고통을 잊어버리고 온몽을 편안히 새로운 고통을 넘기라고.)
몸은 힘들었지만 아기걱정끝에 한고비 한고비 최선을 다했다.
병원에서는 아기가 곧 나올듯한 분만의 진진통인데 자궁문이 열리지 않아 아무래도 다른방법을 제안했다
큰 고무공을 갖다주면서 거기에 앉아서 자궁문을 여는 골반운동을 시켰다.
너무도 강한자극에 속으로 숫자를 세우며 30초마다 오는 진통이 몰아올때마다 나름대로 산소호흡을 배로
해주면서 이완을 했다.
그때 비로소 “이게 이완이구나” 더 깊이 깨닫는 순간 갑자기 더 강한진통 더 이상의 이완조차도
할 경황없는 순간 그때서야 자궁문이 5cm 정도 열렸으나 분만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2. 분만 (30분)
3시간 30분의 진통에 분만실 침대에 누웠다
20초마다 오는 강한고통과 함께 차오르는 아기
“어디로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이순간을 나혼자 견디고 해내야 하는 순간이었다”
8번째 힘을 주는 끝에 우리아기가 세상에 태어났다
너무도 감격스런 순간 마지막 8번째 힘을줄때 아기의 머리가 보일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힘을 아랫배에 실어
깊고 길게 힘을 주었다. 쑥~욱 빠지며 아기의 첫울음소리가 들였다
남편의 눈물~ 온몸의 전율과 희열~ 너무도 내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모든 진통이 사라지고 너무도 후련한 순간 남편은 아기의 탯줄을 끈고 아기를 안고 내곁에 안겨주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 눈물이 쏟아졌다. 그기쁨은 모든진통을 잊는 순간이었다.
남편은 나에게 울면서 다 끝났다고 고생했다고 대견하다고 또한 나또한 내가 대견스러웠다.
남편도 분만실에서 매번 힘을 줄때마다 함께 그동안 만출기연습을 해서 도움이 많이됐다며 요가를 잘 배웠노라했다
병원간호사, 의사선생님도 분만실에 들어가기전에 호흡을 너무 잘한다며 아기를 쉽게 나을꺼같다고 했다.
출산후도 여러 칭찬을 들었다. 너무도 침착하다며....

요가를 3개월 수련끝에 나는 자연분만을 마쳤다
너무도 감사한 기쁨에 입원중에 난 요가학원에 전화를 해서 “너무도 감사드린다고”메세지를 남겼다

요가수련이 나에게 큰도움이 되었던 건
1. 일상생활에서 요가를 쉬지않았고 남편을 전수시켜 출산시 남편이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는거
2. 이완법을 생활속에 내것으로 마음으로부터 이완을 했었다 라는거(출산시때 침착함과 담대함을 안겨주었음)
3. 만출기 연습을 할때 아랫배 힘주기가 굉장히 깊고 길어야 한다는거
원장님 지도아래 배웠던 호흡을 남편과 매일 연습했었던거 (아랫배에 힘이 길고 많이 깊어야 한다는거)
4. 매진통이 올때마다 지나가는 진통은 반드시 잊어버려야 한다는거
5. 깨어서 쉬어주었던거 (특히, 고양이자세, 4단계)

마지막으로 요가를 배울때 자세또한 중요하지만 원장님께서 들려주셨던 메시지가 정말나에겐
큰 도움이 되어 출산시때 적용을 하여 진통이 몰려오기전에 이완을해야 강한진통때 아기를
보호할수 있고 담대함과 침착함이 생기며 분만시때는 누적된 이완덕분에 출산에 도움이 되었다라는거
진통과 분만이 별개의 고통으로 나눠서 생각하되 이완은 연결 되어있다라는거.....

아기탄생으로 인해 모든 것이 행복한 초보엄마가 예비엄마들께 도움이 되었음하는 바램으로 드리는
마음의 글입니다
모두들 요가수련을 잘하셔서 건강한 출산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저는 사랑하는 아기와 산후조리를 하고 있고 젖몸살중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마지막으로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너무도 감사한맘을 전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2006년 2월 15일 본원(수원) 신현경 회원님

[이 게시물은 zenyoga님에 의해 2020-06-04 13:46:30 수련 체험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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