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노원) 우리아기 탄생에 도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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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12회 작성일 18-02-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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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원에서 3개월정도 임산부요가를 다녔던 김주희입니다. 아기를 낳고 아기를 돌보고 제 몸 돌보고 하느라 이제야 감사의 인사를 글로써 올립니다.

아기의 예정일은 2012.3.28 이였고 3월29일 새벽2시12분에 3.24kg 예쁜딸이 태어났습니다. 비록 순산은 아니고 응급으로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지만 임산부요가를 하면서 많은 좋은 점들을 느꼈기에 이렇게 출산 후기를 남깁니다.

가장 좋았던것은 요가시간에 오롯이 아기와 교감할수 있었것이고 아기를 느끼고 생각하고 했던것이 지금도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처음엔 요가를 다니며 아팠던 허리통증을 줄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순환이 잘 되서인지 살이 확찌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한달 한달 규칙적으로 체중이 조금씩 증가해 만삭때는 임신전보다 11킬로 정도 더 쪘습니다.

가끔씩 찾아오는 출산의 고통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명상으로 잠재워주었고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불안은 없어지고 어서 아기를 빨리 만나보고싶다는 생각만 간절했습니다.

출산예정일 낮 12시에 병원을 다녀왔을때까지만해도 아직 진통은 없었지만 산모,태아 모두 이상없이 건강하고 곧 진통이 걸릴지 모르겠다는 소견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먹고 조금쉬고있으니 오후 2시부터 배가 아파오더라구요.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잘모르겠어서 진통간격을 측정하려했지만 계속해서 배가 아픈것같아 간격을 제대로 알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초산이신 분들은 뭐 20~30분 간격이였다가 10분간격 5분간격 이런식으로 줄어든다는데 말이죠..

몇시간이 흐른뒤 병원 외래가 끝나갈 쯔음 전화를 해보니 초산 진통시간은 원래 기니까 시간간격을 잘 재보고 5분 간격쯤 되면 오라는 말이 돌아오더라구요.

계속 심한 생리통정도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뭐 간격이랄께 느껴지지 않아 병원에 쉽사리 출발하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다 결국 저녁 11시쯤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수술실 간호사분들이 제 얼굴을 보더니 별로 안아파보이신다고.. 아직 나올때가 안됐나본데?라며 말하시더군요. 그래도 우선 오셨으니 태동검사좀 해보자며 태동검사와 내진을 했습니다. 정말 놀라웠던건 태동검사기에 진통이 계속 거의1분간격? 때론 1분이 채 안되게 강력한 자궁수축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산모님 진통이 상당하신데 정말 잘참는다는 말을 연신 들었죠. 심한 생리통을 몇시간째 하고있는듯 지치고 좀 힘들긴했지만 참을만한 고통이였습니다. 이게바로 요가시간에 말로만듣던 일이 정말 내게도 생겼구나.. 예상했던것보다 덜아프게 아기를 낳을수 있겠다..싶었습니다

그러나 진통에 비해 자궁문이 잘 열리지 않았고 저는 견딜수 있었지만 강력한 진통이 올때마다 울아기의 심박수가 계속 떨어져 지켜보다 결국 아기를 위해 응급으로 제왕절개하게 되었습니다. 아기는 많이 힘들었는지 태변까지 먹었지만 지금은 건강합니다^^

순산은 아니지만 진통이 올때 통증이 크지 않았던것이 저는 그동안 임산부 요가 수업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소변줄빼고 복도를 살살 걸을정도로 회복도 빨랐구요.

출산지도 받은걸 못써먹어 아쉽긴했지만 제 주변에 임신한 사람이 있다면 꼭 임산부요가를 추천해 줄겁니다~
노원에서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과 사당에서 오신부원장님, 그리고 윤주영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하느라 오타가 많았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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