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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나이 37 / 초산

아기: 3.0kg (임신 37주 출산)

분만: 자연분만 / 촉진제 X / 무통주사 X





요가원에서 수련중 양수가 터져 병원에 갔습니다. 양수 터지고 6시간, 진통 시작하고 4시간만에 순산했네요~~~~

간호사들과 의사 선생님 모두 초산이 맞냐며 힘을 너무 잘 준다고 놀라워 하셨어요.



요가 수련을 5개월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구요 무엇보다 출산지도가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정기간 이상 수련을 하면 완전호흡이 체득되어 다들 순산할 수 있지만

수련을 통해 체득된 것을 실전에 잘 적용하기 위해서는 출산지도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한마디로 화룡점정이죠~



출산지도는 처음 이슬이 비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힘을 주는 순간까지 먼저 이론으로 자세히 배우고

다음으로 윤주영 원장님께서 직접 출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임신부들을 일대일로 지도해 주시는 프로그램이더군요.

임부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실제 상황이 어떤 느낌이고 완전이완 상태에서 힘을 주는 방법 등을 실감나게 가르쳐 주십니다. 사실 완전이완상태에서 힘을 준다는게 잘 상상이 가지 않잖아요~



또한, 남편과 함께 출산지도 받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출산 과정에서 사실 많이 힘들어서 완전호흡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는데 남편이 옆에서 큰 도움을 주었거든요.



노산이고 임신전부터 과체중, 식습관 문제, 손저림 때문에 걱정했는데 이렇게 순산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사당지원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 특히 마지막까지 제 식습관을 고쳐주시기 위해 매일같이 조언해 주신 부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출산지도때 저와 제 남편에게 좋은 부모로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말씀 해주신 윤주영 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번창하시고 다시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