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이완하니 정말 너무도 신기하게 견딜만한 고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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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54회 작성일 18-02-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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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원지부에 다녔던 김은영이라고 합니다.
2005년 10월 11일에 3.08kg의 건강한 공주를 출산한 산모입니다.
출산의 기쁨을 다른 산모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임신하고 계속 직장생활을 하다가 임신 7개월째부터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할까 고민하던 중 한국명상요가센터 노원지부 임신부 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 낳을 때까지 3개월 정도 운동을 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산부 요가 프로그램 시간에 “고통이 있을수록 이완하십시오.”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맨 처음에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서운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너무 힘들고 아픈데 어떻게
이완하라는 걸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임산부 요가에 적응이 되어가면서 그 말씀을 몸으로부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임산부 요가를 시작하면서부터 생각도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임산부들은 너무 운동을 안하더라구요.
“언제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십시요.” 라는 말씀도 잊지 않고 해주셨는데, 전 원장님의 말씀대로
가까운 거리는 물론 시간이 되는대로 많이 걸어 다녔습니다.

출산 예정일 보다 10일 먼저 아기를 낳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양수가 먼저 터져서 병원에서 유도분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만 촉진제를 맞고 진통을 하면서 요가 시간에 배웠던 대로 진통의 고통이 있을수록 이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신기하게 정말 견딜만한 고통이었습니다.
주위 다른 사람들의 얘기처럼 하늘이 12번 노랗게 변하지도 않았고, 남편의 머리를 잡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진통이 오면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이완하고 진통이 지나고 나면 심호흡을 했습니다.

초산임에도 불구하고 6시간 만에 아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연분만이어서 그런지 몸의 회복 속도도 빠른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보다 굉장한 인내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산부 요가에서 배운 대로 또 느꼈던 대로 하니깐 출산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다른 임산부들도 저처럼 몸도 건강해지시고, 출산의 고통도 덜 느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출산에 도움을 주신 노원지부 원장님 감사합니다.

*2005년 11월 5일 노원지원 김은영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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