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단지 요가만 했을 뿐인데... 미소천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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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77회 작성일 18-02-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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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부터 요가를 시작한 이옥만 입니다.

처음 시작은 임신기간중 요가를 하면 무거운 몸을 좀더 가볍게 느끼고 지내리라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할수록 점점 자연분만을 위한 수련으로 마지막 10개월째는

하루라도 빨리 아기와 만나고 싶었습니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넘어서 오히려 분만이 오히려 편안하게 기다려졌습니다.

드뎌 39주 4일만에 아기와 만날게 되었는데요.

2006년 1월 1일 밤11시쯤 진통인지 확실히는 알수 없지만 느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슬도 비치지 않고 양수도 터지지 않고 자신이 느끼기에 생리통 정도의 진통이어서

임산부 수첩 맨 뒤에 시간 간격을 혼자 적으면서 나비자세로 이완과 휴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새벽3~4시쯤 10분 간격이 되면서 남편을 깨웠습니다.

나비자세로 "여보 세수하고 병원갈꺼니까 옷입어"라고...

놀란 남편이 오히려 가뿐 숨을 쉬면서 준비가 안되었다나요~~

TV에서처럼 아픈줄만 알았던 진통이 아니어서 걱정도 했습니다

(병원에서 가진통이니까 다시 집에 가라고 할까봐~~)

어쨌든 차를 타고 병원에 가면서도 이완과 휴식을 하면서 병원 주차장에서 남편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수속을 하고 내진을 했더니 4cm가 열렸답니다.

바로 진통실로 들어가면서 초산이라 8~9시간이 걸린다고 병원에서 말하더군요.

새벽 5시30분에 진통실로 옮겨져서 양수도 터트리고 점점 진통이 강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럴수록 머리속은 몸은...이완이라는 생각만 떠오르더군요.

진통이 강해져서 생각이 미치기도 전에 몸이 먼저 이완을 하더군요.

진통을 하던 대기실에서 3번정도 아프다라는 느낌이 들더니

내가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아기가 2번정도 나오려고 하더군요.

의사며 간호사가 옆에서 밥을 먹는다는 소리가 들려 마지막에 으악하고 일부러

소리를 질렀더니 의사가 와서보곤 다열려서 분만실로 옯긴다더군요.

"빠르다고는 생각했지만 초산이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습니다"라는 말을 하면서요

그리고 분만실로 옮겨서 2번 힘주고 아가와 만났습니다.

임신기간동안 하루종일 연습했던 아랫배 느끼기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원장님이 말씀해주신 배변 연습하듯이 단지 힘2번을 주었을 뿐인데

아기와 만날수 있었습니다.

병원에가서 대기실에 5시 30분에 가서 아기가 8시 25분에 태어났고

병원에서의 3시간중 진진통은 아마 1시간도 채되지 않았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남편이 8~9시간 걸린다는 말에 잠깐 차에 간 사이 아기를 낳아서

태줄도 못자르고 지금 시댁에선 장하다고 자랑을 하고 다니신답니다.

드라마와는 달리 너무나도 평온해서 내가 정말 진통을 하고 있나라고 의심했던 기억이 지금은

우습기만 합니다.

출산을 하고도 붓기 하나 없어서 모두들 부러워하는데요 지금은 주위에 친구들에게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요가는 꼭 하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출산후 산후조리원에서 도대체 무슨 태교를 했길래 아기가 이렇게 순하냐고 물으시길래

이렇게 얘기 했답니다.

"단지 요가를 했을 뿐인데..."

빈혈도 심하고 몸도 약해서 자연 분만은 커녕 임신 조차도 넘넘 걱정하셨던

시댁에서 가장 좋아 하신답니다.

우리 며느리 건강하고 애도 숨풍숨풍 잘 낳는다고요~~~

지금도 열심이신 산모님들 첫째도 둘째도 이완, 그리고 만출기 호흡법 마지막으로

요가를 통한 태교로 건강하고 예쁜 아기 순산하세요~~

* 2006년 3월 11일 왕십리 이옥만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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