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사당 이영주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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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03회 작성일 18-02-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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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81년생(26살)
수련기간 : 2.5개월,
예 정 일: 10월 6일,
출산병원 : 청화병원, 류순원 부원장

수련한지 날짜로는 2개월 정도 되었지만 그간 몇 차례 결석하는 등 조금 소홀히 수련한 편입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꼬리뼈 왼쪽부분에 통증이 있고 살이 많이 찌는 거 같아 시작했는데 한달 정도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달쯤 지나니 꼬리뼈 통증은 많이 완화되었는데 오른쪽 등쪽이 결려서 앉아 있거나 누워있기가 힘들었고 최근에는 다시 오른쪽 엉덩이 부분의 신경이 아파서 걸어다니는데 아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임신했기에 여기 저기 아프지 않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나름 산책도 자주 하고 계속해서 직장도 다니고 있어서 그렇게 체중이 많이 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벌써16kg이나 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막달에 들어서서인지 아기도 부쩍 크고 있고 왼쪽 갈비뼈 통증까지 있어 밤에 수면을 취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저의 가장 큰 문제는 스트레스인거 같습니다. 사실 제가 현재 학생 신분으로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이번이 마지막 학기라 논문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방학 내내 학교 다니면서 논문 준비를 해야 했고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논문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개인 사정상 휴학을 할 수도 없고 출산 후에도 계속 논문을 진행해서 이번 년도에 꼭 졸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듯합니다. 게다가 얼마전엔 신랑이 미국으로 유학을 갔기에 출산 준비도 혼자 하고 있으며 출산도 신랑 없이 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는 거 같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아기가 현재 2.7kg(35주 4일)으로 우량아라고 겁을 줘서 자연분만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출산할 때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나름 수련 시간만큼은 집중하려고 하고 집에 와서 잠들기 전에도 연습을 하곤 합니다. 얼마 전 원장님께서 체크해 주셨을 때도 호흡이 좋다고 해서 안심을 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수련 시간 누워서 호흡을 조절하는 5단계를 할 때마다 저만 느끼는 건지는 몰라도 오래 누워있다 보니 뒤통수가 너무 아파 수련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질 때가 많습니다. 누워 있다가 일어나면 머리가 뇌까지 아파서 기분이 좀 불쾌해지기도 합니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아기와 함께 명상할 수 있는 차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고 항상 음식에 대해 충고해 주셨기에 나름 주의해서 먹으려고 노력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약 한달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수련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반드시 자연분만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많은 지도 부탁드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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