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이제는 아기와의 만남이 기다려져요(본원 배문주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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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0회 작성일 18-0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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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기간: 3~4개월
예정일: 2007. 7. 30.
진찰: 임선영 산부인과
출산병원: 마산 미래 산부인과 (김인재 원장님)
초산 (1980)




임신을 하기 전부터 막연히 자연분만을 꼭 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엄마에게도 좋고, 아기에게도 좋기 때문에 어느 산모나 자연분만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임신 전부터 들어온 자연분만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는 ‘과연 내가 자연분만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자연분만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던 중 임신을 하게 되었고, 임신 4개월쯤 직장을 그만두면서 집에만 있게 되어 조금은 우울하기도 했고, 출산의 고통을 상상하며 불안한 마음도 생겼다.
특별히 좋아하는 운동이 없던 나는 번거로운 수영 대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임산부 요가를 생각했다.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한국명상요가센터를 방문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수련을 할 수 있게 되다니 나는 정말 운이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베게로 이완훈련을 할 때는 너무 고통스러웠다.
원장님은 바로 내가 직장생활을 했던 예비맘임을 알아차리셨다.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하루 이틀 수련을 해나가다 보니 어느새 베게는 나에게 고통이 아닌 휴식을 가져다주었다.
어깨도 점점 풀리고, 요통도 사라지고.. 내가 평소에 얼마나 몸을 긴장상태로 혹사시키고 있었는지 느끼게 되었다.
또 29주 때 거꾸로 있어 나를 걱정시켰던 우리 아기도 꾸준한 수련을 통해 지금은 자리를 아주 잘 잡았다고 한다.
이처럼 임산부 요가는 몸이 무거워지면서 점점 힘들어 지는 임신기를 좀더 편안하게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임산부 요가는 몸의 회복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평안도 가져다주었다.
아기를 느끼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요가를 하면 사라지는 느낌까지 들었다.
특히, 여러 산모들의 출산소식을 들으며 나도 쉽게 자연분만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더 이상 출산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아기와의 만남인 출산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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