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혼자서도 꾸준히 했습니다.(본원 최혜선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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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75년생
수련 기간: 2개월
예정일 2007-07-27
출산: 유 영희 조산원(진찰: 모태산부인과)
17주가 되던 때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 임산부 요가를 등록했다.
임신 중에 찾아올 수 있는 트러블을 예방하고 몸 관리를 하는데 요가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어떤 요가가 좋을까를 검색하다가 한국명상요가센터를 알게 되었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모든 출산 체험기를 읽어보면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안정기가 되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17주가 되어 등록을 했다. 임신 전부터 운동을 많이 하고 평소에도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처럼 베개를 끼고 이완 연습을 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임신한 상태로 등 뒤에 베개를 넣고 그런 자세를 취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황하긴 했지만 지도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별 걱정 없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 따라 했다.
이완과 요가 수련이 몸에 익어갈 때쯤 사정이 생겨 요가원에서의 수련을 계속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요가 베개와 교재를 사서 집에서도 매일 수련을 했다.
지도자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말을 들으면서 한동작 한동작 충분히 수련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자기 전에 매일매일 베개를 이용한 이완을 해주었다.
그것은 우리 아기를 위해서 내가 해주어야만 한다고 의식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나오는 배로 인해 균형을 잃고 힘들어가는 내 몸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딴 생각 없이 꾸준히 할 수 있었다.
덕분에 36주에 이른 지금까지도 흔한 붓는 증상 한번 겪어보지 않고 회사에서도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허리와 어깨의 피로를 풀어주는 습관을 들여 딱히 어디 안 좋은 곳이 없는 상태로 유지해 왔다.
이때까지 몸 관리에 요가 수련이 큰 도움이 되어왔지만 출산시의 만출기 힘주기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에 원장 선생님의 만출기 지도를 받기 위해 요가원에 컴백했다. 저녁시간 지도 선생님은 혼자서 꾸준히 한 것도 다행이긴 하지만 혼자서 했기 때문에 완전한 이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걱정을 해주셨다.
사정이 있어서 요가원에서 제대로 수련하지 못한 것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니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생활에서 이완을 잊지 않고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연습을 병행하며 요가원에서 지도를 잘 받아서 얼마 남지 않은 출산을 잘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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