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마음은 안정되고 몸은 가뿐( 본원 허정란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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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52회 작성일 18-01-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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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8월 11일이니 벌써 38주차에 접어드는군요^^
제가 처음 임산부 기체조에 오게 된것이 3월 말경인데 벌써 이렇게 만삭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입덧이 심하고 일하느라 몸이 많이 붓고 가려웠는데 요가를 시작하고 나서
입덧도 없어지고 가려운 증상도 사라졌습니다.
사실 한국명상 요가세터는 먼저 책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올케언니의 강력한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지요.
처음 4단계를 할 때는 허리가 어찌나 안 펴지던지 얼굴에 인상 잔뜩 쓰고
숨쉬기도 힘들고 다리에 함이 뻣뻣하게 들어갔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 베개를 다리 밑으로 내리지도 못 하겠더라구요.
게다가 오랫동안 허리를 구부리고 살아온 덕분으로 등이 굽고 천추도 굽어서
나비자세는 나비가 아니라 v자세가 되더군요.
허리를 펴려고 하면 뒤로 몸이 넘어질 것 같고
남들보다 나이 많은 노산이라 (서른 중반입니다) 더더욱 몸이 말을 안 듣더군요.
요가매트와 베개를 사다가 집에 하루 한 번씩 4단계를 했습니다. 아무리 안 해도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4단계를 해야 살 것 같더군요.
그런데 여전히 골반 벌리기는 최대 난관이었습니다.
뭐 지금도 골반 벌리기가 척척 잘 되시는 다른 임산부들을 보면 부럽기 그지 없지만...-.-;
날은 덥고 땀은 비오듯 하고 요즘 또 골반 벌리기 연습을 게을리 하고 있습니다.
예정일이 8월 25일인데 또 이렇게 게으름을 피웁니다.
6~7개월 때 일을 너무 무리해서 많이 하다보니 양수도 흐려지고 아기한테 참 미안했습니다.
지금은 마음 편하게 일주일에 한 번 4시간정도 일합니다.직딩맘들의 비애이지요^^)
요가를 하지 않았다라면 이 뻣뻣하게 굳은 몸으로 어찌 자연분만을 생각하겠습니까?
남들은 저를 보고 거의 붓지 않았다고 합니다. 배만 나오고 팔다리는 별로 붓지 않은 듯 보이지만..
사실 슬리퍼와 운동화 외에 신발은 안 들어갑니다.^^
몸무게는 2주 남기고 조금 줄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재 보면 12~13킬로 정도 는 것 같습니다.
더워도 요가학원에 나가면 원장님 목소리, 다른 선생님들 목소리 들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몸이 가뿐해집니다.
이제 조산원에 가서 자연분만으로 순산하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저같은 노산모도 있으니 모두들 열심히 즐거운 태교와 명상 하시고, 요가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부터 다시 벽에 대고 골반벌리기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덥다는 핑계는 그만 대구요. 제가 더우면 아기도 더울테니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요가해서 꼭 순산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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