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임신전보다 건강해졌어요( 본원 김은영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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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는 나와 그리고 우리 아기를 위해 무언가를 꼭 해야겠다는 마음에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는 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개월쯤 되었을 때 요가원을 방문하고 상담만 받고는 바쁘다는 핑계로 등록을 하루 이틀 미루다가 5개월째 접어들면서 문득 ‘내가 우리 아기를 위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요가원 등록을 하게 되었지요.
다행히도 그때까지 임신으로 인한 불편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남들 고생한다는 입덧도 없었구요.
가벼운 변비 기운이 조금 있기는 했었습니다.
그러나 변비도 요가를 하고부터는 사라졌습니다.
요가를 하면서부터 고질적인 어깨 통증도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아주 가끔 조금 뻐근한 날이 있을 뿐 정말 신기하게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요가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던 것은 수련 중에 들려주시는 원장님의 말씀들 덕분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아기를 느끼거나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정신 없이 지내다가 수련 중에는 온전히 나와 아기를 위해 모든 정신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니까요.
지금 딱 떠오르는 원장님의 말씀이 있네요.
‘배우자는 바꿀 수 있어도, 뱃속의 아기는 절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정말 백번 천번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 바꿀 수 없는 이 운명을 위해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바로 이 순간, 순간들이라는 말씀.
초기 요가수업을 받던 무렵, 많은 만삭의 선배 임산부들과 함께 수련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부른 내 배를 보면서 나도 배가 저렇게 만삭이 되는 날이 올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어김없이 시간은 지나고 저 자신도 만출기 지도를 받을 때가 되었습니다. 배가 남산만 해져서요. ^^
많은 선배 임산부 수련자들처럼 저도 무사히 잘 아기를 낳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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