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아가에서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요가 (본원 박윤정 회원님 수련체험기및 ♥출산소식)
페이지 정보
본문
일하면서 어깨를 느껴보세요..다리 밑의 베개를 느껴보세요..
명상요가를 하게 되면서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들었던 말씀인 것 같다.
처음엔 과연 뭘 느껴야 하는지....그 느낌이 특별한 것인지... 좀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이게 요가인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점점 의식적으로 내 어깨를 체크하면서 컴퓨터 앞에서 집중하면서 일할 경우에 필요이상의 힘이 어깨에 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 경우에는 어김없이 아가가 있는 내 배는 단단하게 뭉쳐 있었다. 그러면 난 재빨리 어깨를 이완하고 호흡을 가다듬는 연습을 하였고 그러기를 서너 번 반복하면 내 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부드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 이것이 바로 최고의 태교가 아닐까? 그래서 선생님이 매시간 특히 직장 다니는 맘은 어깨를 느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아닐까?
처음 임산부 요가를 시작할 때 선생님은 다리 밑의 베개를 느끼면서 절대 혼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시달린 나로서는 누워서 베개를 느낄 겨를도 없이 졸게 되었으며 그럴 때면 어김없이 선생님의 다그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 정말 어렵다..그렇지만 반복하여 훈련을 하면 안 될 것이 없지 않은가? 몸을 최대한 이완하되 의식적으로 잠을 자기 않기 위해 노력하니 몸이 전체적으로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아기도 편안함을 느꼈는지 그 움직임이 활발하였다.
이완운동이 끝나면 아랫배에 힘을 주는 운동, 마지막으로 고양이 자세를 통한 호흡운동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일련의 수련과정을 거치게 되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었으며 나와 아기는 보다 가벼운 몸과 맘으로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임산부 요가를 시작하게 된 목적은 사실 태교보다는 임산중 비만 예방, 순산이었다. 요가를 통해 무슨 태교야..태교는 좋은 음악 듣고 책 많이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 난 태교와 요가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매주 꾸준히 요가를 함으로써 엄마의 몸과 마음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엄마가 아가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태교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으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적정한 체중의 유지와 순산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제 한 달 남짓 지나면 정말 그토록 기다렸던 아가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명상요가를 시작하기 전에는 막연히 분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우리아가를 만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 늘 나의 안색을 보며 걱정과 함께 충고를 해주셨던 원장선생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특히 나와 같은 직장 맘들은 힘들더라도 꼭 요가를 통해 아가에게 멋진 선물을 주었으면 한다.
* 2006년 1월 24일 본원 박윤정 회원님 수련 체험기
♥ 박윤정 회원님은 3월 2일 따님은 자연분만 하셨습니다.
본원 박윤정 회원님께서 3월 2일 진통이 시작된 지 7시간 만에 따님을 순산하셨습니다. 원래 예정일이 28이셨지만 분만이 늦어져서 유도분만을 시도하시려고 하셨는데, 촉진제를 맞기전에 진통이 시작되셔서 유도분만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수련하셨던 대로 이완법과 호흡법을 통해 유지하시다가 점점 진통이 심해지셔서 힘들어지시자 ‘내쉬는 호흡에 힘을 빼라’는 수업내용대로 이완하셨다고 합니다. 점점더 심한 진통으로 온몸에 힘이 들어가려고 할 때는 ‘몸이 긴장하면 아기가 힘들어지니까 이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완하셨다고 합니다.
박윤정 회원님께서는 만출기 호흡법 지도와 복근운동이 크게 도움이 된 것 같고, 특히 만출기에 힘주기를 잘하신다고 병원측에서 칭찬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생명의 귀한 탄생을 남편과 함께 하시여 감동적인 출산이 되셨다고 합니다.
요가원에서 수련하시는 과정에서 원장님께 많이 혼나시기도 하셨다는데요, 막상 출산하시고 보니 그렇게 지도해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셨다고 합니다.
순산의 결실을 맺으신 박윤정 회원님, 축하드립니다.
- 이전글자신의 의지가 중요합니다(본원 황순영 회원님 수련체험기) 18.01.31
- 다음글자연 분만의 자신감을 키워준다(본원 유지현 회원님 수련체험기및 ♥출산 소식) 18.01.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