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사당점]생생한 출산후기 올려봅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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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사당점에서 3개월 남짓 요가를 수련한 호야맘입니다..ㅋㅋ
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이래저래 미루다가,,이런 저런 체험 후기를 보구 반신반의 하며
25주차 정도에 사당점을 방문하구..
그 날부터 바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일단은,,임산부요가인지라 모두들 부른 배를 안구 요가 한다는 게 맘이 편했구..
그럼에도 불구 하구,,저보다도 훨씬 큰 배를 안구두,,다들 수월하게 수련하구 계신 게 신기했어요..
암튼,,나두 해보자는 생각에 무지 서툴구 어색하지만 열심히 따라 했습니다..
수련시간내내 이완호흡과 아기를 생각하라는 말씀에..
그 어떤 태교 보다 하루 한시간의 수업 때 울 호야한테 더욱이 집중할수 있었어요..ㅎㅎ
아무래두 회사있을 때 긴장하구 임산부라는 사실 조차 놓치구 바쁘게 움직이구..
또 집에 있을 땐 난 임산부니까라는 생각에 자꾸 나태해지더라구요..저만 그런가요?!ㅋㅋ
첫 몇시간을 수련할 때까지만 해두 이완이 몬지두 잘 모르겠구..
하부를 텅 빈건 처럼,,고무줄이 끊어진거 처럼...
이런 말씀 계속 해주시는데..느낌이 전혀 안 왔었는데..
한달이 흐르면서 베개호흡을 하는데,,점차 편안해짐을 느끼면서 이게 말씀하신 그건가 싶구..ㅎㅎ
경험해 보지 않으면 정말 모를 듯..저두 다른 분들 글만 볼때는 요가가 요가려니..했는데..
이건 일반 요가랑 확실히 달라요..저두 임신전에 핫요가두 해 보구 했는데..
확실히 개념이 다른듯....
암튼,,이래저래 직장을 핑계로 가끔 빠지기두 했지만..
임신주차가 늘수록 막연한 두려움에 윤주영원장님 출산지도를 신청하구...ㅎㅎㅎ
출산지도전과 후는 임산부 본인인 저보다는 신랑에게 큰 변화가 오더라구요..
꼭 출산지도 받으시구 신랑과 함께 하시라구 강추합니다..ㅋㅋ
분명 엄격하구 무서운 거 같긴한데,,틀린 말 하나 없습니당!!!
이런 저런 말씀하시구 마지막에 힘주기..알려주셨는데,,제가 잘 못 따라줬어요..
원장님이 바로 밀가루 먹었지?!하시더라구욧...
뜨앗~~어찌 알았지?!ㅠㅠ
항상 수련시간에 음식조절하라 하셨는데,,그나마 줄인다구 줄이긴 했는데,,다른 임산부에 ㅂ해 많이 먹은거 같기 해요..
암튼,,출산지도 이후는 정말 이지 바로 딱 끊었어요..자연분만의 로망이 있기에..
부득이하게 6/9일 출산예정일임에도 불구하구 6/7일까지 출근을 했습니당..ㅎㅎ
글구 6/8일 아침 늦잠자려 했는데,,9시부터 눈을 떠지더니,,치골이 뻐근하게 마니 아프더라구요..
머 그러려니 했는데..아주 몹시 간헐적으로 아랫배를 쥐락펴락하는 느낌?!
머라 설명할 순 없지만,,처음 느껴보는 오묘한 느낌?!이게 진통?!
아침부터 며칠남지 않은 휴일을 즐겨볼 요량이었는데...가진통인가 하면서 휴식을 취했죠..ㅎㅎ
이슬이 비치지 않은 관계로 절대 출산할 리 없다 생각하면서...
아가방 정리를 하면서 오전을 보내는데..
이 쥐락펴락의 느낌이 주기를 꽤 긴데,,강도가 조금씩 쎄지는 거?!
어..이게 모지?!나 이러다 애 낳나?! 이슬도 안 비쳤는데?!
입맛두 없는데,,임산부니까 끼니를 거를순 없구,,두어시에 간단히 몇숟갈 뜨는데..
점점,,알겠더라구요..이게 진통이라는 거..
점점 은근 세지는 강도..은근 잦아든 통증..ㅋㅋ
혹시나 하는 맘에 화장실에 가서 이슬여부를 확인했지만 역시 NONONO....
그래두 막연히 그런 생각은 들었어요..수련시간에 말씀하셨던 진통이 강해질수록 울 아가를 볼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그런..
원장님의 말씀이 나름 큰힘이 되더라구요..
이러다가 갑자기 출산하겠다 싶어서 엄마랑 목욕탕으로 ㄱㄱㅆ
정말 출산하면 몇일씩 씻지 못한다기에 간단한 샤워라두 목욕탕서 구석구석 닦아두구 싶었던 게죠..
목욕하구 집에 온 시간이 7시쯤...아랫배두 아프구 허리두 아퍼지구...
자꾸만 아프니까 저녁두 먹기 싫은데..정말 물에 말아서 김치랑 한숟갈 겨우 넘기구...
그후부턴,,확실한 진통...........
점점 더 강도는 세지는데,,글두 초산이니까 집에서 버틸수 있을 만큼 버텨보자...하는 심산으로..
퇴근한 신랑은 스님원장님(<=윤주영원장님을 이렇게 부름 ㅋㅋ)이 말씀하신대루 지금은 이완호흡을 할 때야..
이럼서 진통이 트는 허리를 만져주면서..자 허리 가슴을 쭉 펴구 턱 당기구..천천히 호흡을 해보라며...
일부러 숨쉬려구 하지말구...이럼서 원장님처럼 말하는 데,,나원참..
그래두 옆에서 자꾸 그러니까 아무래두 따라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한고비를 또 넘기구,,11시쯤..본격적으로 아파오는데...ㅠㅠㅠ
근데 그날 하루를 통틀어 먹는 게 너무 없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신랑한테
애 낳으면 꼬기 먹어야 된다구,,짐 치킨이라두 시켜 달라구..
진통이 오니까 뼈 발려 먹을수 없으니 순살로 시켜 달라구..ㅎㅎㅎ
순살치킨 한입 먹구,,진통오면 이방저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진통을 오롯이 느끼면서 시간은 보냈죠..
12시......새벽1시...........아 못 참겠다..아니 좀더 참아보자...
허리에 베개를 넣구 이완호흡은 하다가,,가부좌를 틀구 앉아 숨쉬기를 하다가....
옆에서 신랑은 코골구 자구..ㅠㅠ 글타구 안 잔들 해 줄수 있는게 없기에 걍 자게 냅두구...
점점 더 확실하게 강하게 느껴지는 진통.....새벽 2시.....
신랑을 깨서 지금 이제는 병원에 가야 겠다구...후~후~가뿐 숨을 몰아쉬면서...ㅠ 병원으로~~
병원에 도착해서 내진 결과 자궁은 2cm 열렸지만 경부가 마니 얇아졌다구 입원결정..
가족분만실인 관계로 신랑이랑 둘이 있는데..태동기를 달구 있어서 옆으로 돌아 눕구 싶은데..
것두 못하게 하구...그나마 미칠꺼 같은데..신랑이 옆에서 허리 마사지 하면서..이완호흡..
자 천천히 하부를 힘들 빼구..하면서,,출산지도 때 받았단 얘기를 천천히 하면서..
사실 몸이랑 머리는 따로 노는데..신랑이 한마디 한마디 하면..아 그렇게 해야지..하면서...
나름 애쓰면서,,신랑은 그러면서 힘주기는 이렇게 해야 된다..저렇게 해야 된다..
그때 스님원장님이 말한거 기억하지 ?!하면서..끊임없이..얘기 해 주구..ㅎㅎ
진통이 허리로 트는 바람에 더 이상 참을수 없는 나는 무통을 받구..좀 안정이 되다가...
8시쯤 토네이도 같은 진통을 느끼면서..끙끙...ㅡㅡ;;
힘주기를 해야 되는 그 순간...출산지도를 받았던 그게 잔상에 남아..
내두 모르게 언제 힘을 주어야 하는지...들숨과 날숨이 바뀌는 그 찰나,,내 깊을 숨을 가지구,,x꼬까지 길게 내몬다는 생각으로...
신랑도 길게..길게..x 쌀 때 처럼,,쭈~~욱 ..쭉~~욱 이럼서..
옆에 간호사두 힘주기 잘 한다면서,,곧 아가 만나실꺼라구...
이어 2번의 힘주기를 더해서 세네번만에 울 호야와 만났답니당..ㅎㅎ
긴 출산 후기를 대략 이렇게 마물하면서..
요가를 하면서 정말 좋았던 거..초산이기에 막연한 출산의 두려움,,공포 따위를 애초에 날려 버릴수 있게 수련시간마다 해주신 말씀들,,정말 큰도움이 된거 같애요..주 3회 한시간이긴 했지만..그 시간 만큼은 다른 방해 없이 아기한테만 집중할수 있는 소중하구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거...
또한,,출산지도!!!이건 안 받아 봤음 말을 하지 말라며...
출산하구 나서,,바로 제가 둘째두 낳을 만 하겠다며...힘주기를 확실히 배우구 갔더니..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서 그런지..어느 시점에 힘을 줘야 되는지..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딱...그게 있더라구요..
이건 정말 경험자 만이 알수 있을 듯..ㅎㅎㅎ
다만 좀 아쉬운 건,,좀 더 일찍 부터 다닐껄 했다는거..ㅋㅋ진통이 점점 강해지니까..이완이고 모고 걍 딱 죽겠다 싶구..ㅎㅎ
머리에서 이렇게 해야지 하는데,,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그래두,,좀더 수련시간이 길었다면,,몸이 알아서 반응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어요..
둘짼,,초기만 지남 바로 갈라구욧..이러다 임신체질되는건 아닌지..ㅎㅎ
첨부하는 사진은 울 호야공주입니다..
출산 당일 찍은 사진인데 어쩜 이렇게 또록또록한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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