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요가시간마저 없었다면(본원 이재민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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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52회 작성일 18-02-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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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기간 : 5개월
예정일 : 2007년 9월 1일
출산병원 : 압구정 호산병원 (김낙연 선생님)
경산 (1965년생)

재택 근무를 하고 있기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큰 맘 먹고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둘째이니, 첫째 아이 때,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안해서, 태교도 아주 잘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단지 기대감뿐이었습니다.
늘 집중하면서 하루 종일 영어로 email 을 써야 하는 일의 특성으로 스트레스가 아주 많은 편입니다.
또한, 업무와 집안일, 6살짜리 아들을 키우면서, 몸과 마음이 고단했기에, 뭔가, 오로지 아가에게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요가를 시작한지 5개월이란 기간이 지났습니다.
사실 요가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로 시작한 의구심은, 지금은, 이것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어쩔 뻔했을까 ? 하는 생각입니다.
엉치나 허리 통증 느낄 때마다, 또 condition 이 좋지 않을 때는 언제나 요가 베개를 찾는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4단계를 하면서, "아 시원하다" 하는 단어가 머리를 스치며,
"사랑하는 아가! 이 시간 만큼은 엄마와 같이 편안하게 쉬자~" 라는 말을 건네는 제 모습에 미소 지어집니다.

물론 수련장에서 잠시 잠에 떨어지는 경우도 아주 많았고, 일에 대한 잡녑도 많았습니다.
좀더 집중하고 깨어서 100% 아가와 같이 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이 요가시간마저 없었다면 ....

첫째를 자연분만하긴 했지만, 나이가 많아서 자연분만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원장선생님과 지도선생님께서 불어 넣어 주시는 마법의 말씀에 자신감과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 동안 애써주신 원장선생님과 지도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 드리며,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아가를 낳았다는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아가와 만날날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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