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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1 둘째아이
수련기간: 3/19~7/3
예정일: 7/24
출산병원: 영통삼성산부인과 (황호민선생님)

첫째아이 임신했을 때 임산부 기체조를 했었고, 그 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자연분만했었습니다.
그래서 둘째 아이 임신하고서도 기체조를 수강하려고 했으나, 직장인반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기에 퇴근 후 수강할 수 있는 적당한 기체조나 요가 강좌를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집근처에서 명상요가센터를 찾게 되어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수강하게 되었지만,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그 효과는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이전에 요가(필라테스) 등을 수강했던 경험이 있어, 자세가 맞나 확인하려고 거울을 자주봤고 그리고 선생님은 내가 하는 자세에 대해 맞는지 확인해주고 교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감으라"는 말을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명상요가 초기에는 계속 내 자세가 맞는지 확신이 안서서 한번 자세를 취한 후 이리저리 움직이며, 이완, 완전이완이라는 걸 제대로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이후부터는 내가 취하는 자세에 대해 확신도 서게 되고 더 이상 거울로 확인하는 것 보다는 집중해서 몸으로 느끼는 쪽으로 무게를 많이 싣게 되어 이완하는 방법을 점차 알아가게 된 것 같습니다.

굉장히 큰 변화죠~^^

한 시간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고 가벼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선생님은 매일 30분씩 걷기를 강조하시고 자기 전에 꼭 풀고 잘 것을 강조하시지만 사실 집에 가면 뭔가를 먹느라 그건 제대로 못 지키고 있죠 ..^^;;

명상요가 덕택으로 출산에 도움되는 자세를 배운 것도 배운 거지만 가장 큰 수확은 마음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갖게 된 게 가장 큰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출산에 대한 걱정도 많이 없앨 수도 있구요 (둘째라도 걱정은 되거든요..^^;;)
둘째 아이도 자연분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많이 생기구요..

진연스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