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기간:약 4개월 예정일 : 2007. 4. 10. 초산(32살)
임신초기 때는 입덧이 심해서 거의 움직이질 못하다 입덧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중기부터 임산부를 위한 운동이 없을까 해서 인터넷과 잡지를 뒤져 수영과 요가가 좋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실 사당본원 명상요가센터는 제가 결혼 전에 명상요가를 1달 끊어서 다닌 적이 있어서 전화로 임산부요가가 있나 문의를 드려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이 급하고 하나를 파고들어 하는 성격이 아닌지라...첨엔 1달만 끊어보고 다니자싶어 1달을 월수금...정말 하루도 안빠지고 부지런히 나갔습니다.
제가 임신전에 매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업이라 어깨가 많이 굳어있고 허리는 굽고..다리는 뻣뻣하고...정말 유연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던 제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었습니다.
첨엔 5단계할때 너무 아파서 정말 이런걸해도 아이한테 무리가 가지 않을까 ...겁도 났습니다.
그렇지만 왠걸요...요가수련 4개월째인 저에게 어깨통증은 전혀 없구요. 굽어있던 허리가 조금씩 펴지고 벌려지지도 않던 다리도 유연해졌습니다.
솔직히 다리펴고 벌리고 앉지도 못했습니다. 다른산모들은 잘 앉아있는데 저는 머리에서 식은땀까지 흘려가며 다리는 벌벌떨리고 허리가 아파오면서 무릎뒷쪽이 너무 아팠던 저였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예전처럼 고통스럽지는 않습니다. 자세교정이 되면서 무거웠던 몸이 요가를 하고나면 정말 싹 풀리는 기분..정말 맘도 몸도 가벼워지는게 지금까지 요가를 다니게 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임산부수칙(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아가를 위한태교. 자세. 습관 등등....)을 강의시간마다 알려주신게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요가를 해서 그런지 임신하구서 몸무게도 12kg 불었구요..물론 아가체중도 정상이구요.. 월수금 이외에도 집에서 혼자 지금까지 배운 요가를 꾸준히 해주고 있습니다.
반신반의에 시작하게 된 요가였는데 정말 하길 잘한거 같고 임신기간을 요가를 통해 저뿐만 아니라 아가에게도 좋은 태교가 되었을꺼라 생각됩니다. 엄마가 좋은게 아가한테도 좋대잖아요.. 아가 낳는날까지 만출기지도. 요가 열심히해서 건강하게 아가를 맞이할겁니다. 물론 자연분만으로......원장님..선생님...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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