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수련체험기 (왕십리 지원 임혜영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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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3회 작성일 18-02-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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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게 요가가 좋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는데, 회사에 다니는
문제 때문에 진작에 하지 못하다가 퇴사와 동시에 등록을 하고 수련을 한 지 이제 1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임신 32주에 시작하는 게 너무 늦지 않았나 하는 걱정을 안고 시작했던 요가가 이제는
그 때라도 시작한 게 다행이었다~ 싶을 정도로 저와 뱃속 아가에게 너무나도 편안한
생활자체가 되어 버리고 말았네요^^
사실 처음에는 지금 수련하고 있는 임산부(명상)요가가 지루한 것 같아 재미도 없었고
집중도 안 되고, 비교적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전에 2달정도 백화점 문화센터 배웠던 방식과도 달랐고, 특히나 임신전부터 비교적 격한
운동을 즐겼던 저에게는 낯설기 그지 없었고 지루하기만 했던 게 사실이었어요.
‘이완’의 의미도 잘 몰랐고,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고, 나름 이완을 했다고 하는데도,
선생님께서는 “긴장이 아직 있어요” 라는 지적만 하시고..ㅠㅠ 정말 첨에는 맘고생(?)을
조금 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5단계까지 이완을 하면서, 그 또한 느끼고 즐길 줄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스스로 긴장을 자각할 수 있게 되어 어찌나 기분이 좋고 슬그머니재미가 붙던지요^^
사실, 지금도 100%만족할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긴장을 스스로 자각할 줄 알고
이완시키는 법’을 알고 그러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막달검사를 하려고 누워있는데,
어디선가 선생님의 “어깨 힘 푸세요.. 아랫배 느껴보세요..” 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 저도 모르게
‘이완하기‘를 하며 검사를 마쳤답니다.ㅋㅋ
생활속에서도 아랫배 느끼기 혹은 손바닥 느끼기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이구요^^
이제 출산일까지 20일 남았네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얼마나 수련을 열심히 받았는지 확인해 볼 생각으로라도 아가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출산시에 요가 수련한 것을 얼마나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가가 정말이지 저 자신도 너무너무
궁금하거든요^^ 기대도 되구요...
그날을 위해서 더 열심히 매진하고 수련할 생각입니다...
제일 중요한만큼 잘 되지않는(ㅠㅠ) “어깨힘풀기”와 “악조건 속에서도 무조건 호흡하기”를
중점적으로..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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