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임산부 요가 수련 후기(왕십리 지원 박문선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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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13회 작성일 18-02-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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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에서의 오랜 업무 덕분에 내 어깨와 등은 뻣뻣하게 굳어 버렸고 몸의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느긴 나는 요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게다가 요가가 자연분만에 효과적이라는 주변의 권유에 나는 명상 요가센터를 찾았다.

임산부 요가를 하면서 내 몸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몸 안에 잠재되어
있던 긴장을 자각할 수 있게 된 점이었다.
온 몸이 긴장으로 뭉쳐서 휴식을 취해도 제대로 몸이 쉬지못했음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
특히 어깨 쪽에는 많은 긴장이 쌓여 있어 처음에는 이완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어깨 풀기를 하니 어깨 관절이 점차 풀리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힘들고 아픈 요가 동작을 하는 동안에도 이완하고 쉴 수 있었다.

5단계 중 1단계에서 가슴 밑에 베개를 두었을 때 나는 어깨와 팔이 심하게 당기고 아팠었다.
선생님께선 그만큼 어깨가 굳어 있는 거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제 1 단계를 하면 전만큼 어깨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도 다른 사람들 보다는
팔꿈치가 바닥에 충분히 닿지 않지만 그런 작은 변화가 느는 반갑기만 했다.
또한 다리 벌리기도 처음엔 별러 벌리지도 않았는데 다리 안쪽이 어찌난 당기고 얼굴을 찡그리게
되던지...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수련이 반복될수록 나는 분명 내 몸의 구석구석이 전보다
부드러워짐을 느꼈다.

처음에 난 1주일 에 4변 수련이 부담스러워 3번을 등록했지만 그 효과를 몸으로 직접 느끼고 보니
주4회도 모자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요가를 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그래서 빠지지 않고 수련에
임하게 되었다. 수련을 하고 나면 몸도 가벼워졌지만 마음도 한결 깨끗해지고 평온해지는 느낌이었다.

분만을 할때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온몸의 힘을 빼고 이완할 수 있다면 분만이 원활할 거라는
선생님의 말씀은 분만을 앞두고 자칫 불안해질 수있는 산모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내가 내 몸에 집착하지 않고 놓아버리면 그만큼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가 수월해진다고 하니,
아기를 돕기 위해서라도 이완과 호흡을 더욱 열심히 수련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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