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쭌(태명)이와 함께하니 행복해요 (본원 백연희 회원님 수련체험기 및 ♥출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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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 27세, 첫째아이
◎ 수련기간 : 약 4개월
◎ 예정일 : 07. 6. 1
◎ 출산병원 : 관악구 봉천동 “혜림산부인과”
결혼 후 2년 정도는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우리 부부 서로 약속했었는데 뜻하지 않게도 결혼 후 4개월 만에 지금의 우리 ‘쭌’(태명)이가 생겨났다.
처음에는 너무 일찍 가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조금 더 후에 생겼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나날이 변하는 내 몸과 내 속에서 조금씩 커가는 쭌이를 느낄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꼈다.
하지만 임신 전부터 삐뚤어진 자세 때문인지 4,5개월부터 허리 통증이 시작되었고 누워 있다가 일어 설 때나, 옆으로 돌아누울 때면 비명을 질러댈 만큼 심각한 상태가 계속되었다.
그래서 이곳저곳 수소문 끝에 임산부 요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처음엔 무조건 허리통증만 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베개를 통한 이완법, 호흡법을 통한 요가방식에 처음에는 의아하기도 하고,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한번 경험해 본, 베개 위에서의 시원함을 맛본 후엔 중독되다시피 요가에 빠져 들게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약 한달 후에는 옆으로 잘 돌아 눕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허리통증이 가라앉으면서 엉덩이,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가 싶더니 지금은 막달인데도 불구하고 흔한 허리통증이나 부종.. 기타 여러 가지 임신성 트러블을 겪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평소 일을 하면서 잘 느끼지 못했던 우리 쭌이를 요가를 하는 순간만큼은 잘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제 38주.. 어서 빨리 쭌이와 만날 날만 기대된다. 사랑해 쭌아~^^
♥본원 백연희 회원님이 2007년 6월 6일 오전 10시50분에 자연분만하셨습니다.
당일 새벽 4시 20분경에 이슬이 비쳤습니다.
5시 40분 병원에 갈 즈음 양수가 흐르고 2~3cm가량 열려있었으나 진통은 없었고 이완 호흡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점차 10분간격에서 5분간격으로 줄어들고 진통은 힘들 정도이나 견딜 만했다고 합니다.
촉진제를 투여하였더니 진통이 강해지고 바로 4~5cm열렸습니다.
이때 계속 썰물호흡법을 하고 있었고 너무 아파서 내진 결과 8~9cm가 열려 있었습니다. 저절로 힘이 들어가서 힘을 주었더니 더 빨리 진행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어 만출기 힘주기 2~3번 만에 3.2kg의 건강한 왕자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산모는 너무 고통스러워하는데 백연희 회원님은 소리 한번 안지르니까 부모님께서 요가 열심히 해서 아기 잘 낳았다고 무척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이완 호흡이 통증을 줄여주었고 만출기 힘주기도 배운대로 저절로 힘이 들어가더라고 하시면서 아기 순하고 젖도 잘 돈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백연희 회원님 자연분만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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