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슬기롭게 임신기를 보내기 위해서 (본원 최민경 회원님 수련체험기 및 ♥출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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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20회 작성일 18-0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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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나이 : 35세, 첫째 아이
수련기간 : 2006년 12월 27일 ~ 2007년 5월 1일 (임신 6개월 중순부터 수련)
예정일 : 2007년 5월 2일
출산병원 : 산본제일병원 (담당의사 이규락)

임신을 했다는 사실은 내게 신비로움과 기쁨을 안겨주었다. 더불어 나날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낯설음과 함께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몸 구석구석의 불편함과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임신 중반기를 넘어서면서 배가 불러오자 허리와 다리 등이 아파오기 시작했고 오후가 되면 피곤해지면서 짜증도 늘어가곤 했다. 게다가 직장생활까지 계속해야했기 때문에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임신으로 변화해가는 몸과 마음을 감당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슬기롭게 임신기간을 보내기 위해서 내가 택한 것이 요가였다. 인터넷 검색에서 임산부요가 관련서적을 찾았고, 책을 받자마자 부지런히 읽고 쉬운 동작부터 집에서 해보기로 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혼자 하는 요가수련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아예 직접 요가수련장소로 찾아가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한국명상요가센터를 찾게 되었다.

우선 조용하고 소탈한 수련장소의 분위기가 맘에 들었고, 임산부의 몸에 맞는 요가 동작을 하는 가운데 명상하고 이완할 수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다. 안산에서 사당까지 매일 1시간씩 다니기가 쉽지 않았지만, 직장생활에 하루종일 찌든 몸도 요가를 하고 나면 한결 편안하고 가벼워졌고 우울하고 답답한 기분도 씻은 듯이 가시는 그 재미에 꾸준히 요가를 다니게 되었다.

그나마 편안하다는 임신중기를 지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배는 더욱 나오고 몸은 무거워져갔지만 남들이 다 호소하는 불면증이나 허리통증, 다리의 부종 등을 임신성 트러블을 거의 경험하지 않고 훨씬 가볍게 생활할 수 있는 것도 요가 덕분이라고 믿는다. 원장선생님 말씀대로 일상 속에서의 이완을 실천하려 꾸준히 노력하니 몸은 더욱 편안해지고 마음도 평온해졌다. 이제 출산예정일까지 채 10일도 남지 않았으나 일상 속에서 이완과 호흡, 명상을 유지하며 편안하게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여전히 교차하고 있지만 요가를 통해서 오랜 기간 준비한 만남이기에 자신감을 갖고 우리 아가 만날 날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


♥본원 최민경 회원님이 2007년 5월 4일 3.6kg의 아주 건강한 왕자님을 자연분만하였습니다.

이틀 전에 이슬이 비쳤습니다.
5월 3일 밤 10경에 약간의 진통이 있었습니다.
5월 4일 새벽 1시 30분경에 5분 간격으로 규칙적인 진통이 있어 병원으로 갔습니다. 이때 약 1.5cm열려 있었습니다. 아침 6시경까지는 계속 5분 간격이었고 견딜만했습니다. 이때에 3cm가 열렸고 촉진제를 소량 맞았더니 진통이 갑자기 강해졌습니다.
진통 시에는 요가 안했으면 못 견뎠을 것 같았다고, 진통이 약하다 싶으면 바로 쉬었다고 합니다.

이후 분만대에 가서는 간호사와 2번 힘주기를 했고, 의사선생님이 한 번에 힘주고 낳자고 해서 한번 힘주었더니 머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다음은 은근히 밀라고..... 이렇게 힘주기는 아주 수월하게 30분도 채 걸리지 않고 오후 3시 12분에 출산을 마쳤습니다.

덕분에 너무 잘한다고 200점짜리 엄마라고 칭찬들었답니다.
의사선생님이 노산이라 걱정했었는데 진통도 잘 참아주고 만출기는 이렇게 잘하니 진짜 200점짜리라고 하셨답니다.

진통 시에는 요가 안했으면 못 견뎠을 것 같았다고, 진통이 약하다 싶으면 바로 쉬었다고 합니다
만출기 때는 딴 곳에 힘주지 않고 조금도 억지로 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의 페이스에 맞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장님의 지도가 진짜 도움이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출산 후 바로 전화주셨습니다.

최민경 회원님 정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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