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혜진입니다. 저는 3개월 전부터 임산부요가를 시작했답니다. 내일이면 딱 39주네요~ (출산 1주 남았다는게 아직 실감이 안납니다~^^) 전 교육담당자로 출장업무와 PC작업업무를 하는 직장인 임산부랍니다. 그리고, 4일전까지 회사를 다녔답니다.
사실 첫아이를 유산하고 이번 임신과 함께 회사를 관둘까란 생각도 했답니다. 하지만, 이래저래(돈 때문에ㅜㅜ) 회사를 관두지 않고 보름간 휴직을 한 후 회사를 다니면서 '아기에게 뭔가를 해줘야 할텐데~, 태교를 어떻게 하지?, 운동은 어떻게 할까?' 등의 생각으로 한달을 훌쩍~보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앞 『임산부 명상 요가』란 플랜카드를 보고 '다녀볼까?'란 생각만으로 또 한 달... 이렇게 시간을 계속 보내던 중, 친구가 임산부요가를 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단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친구가 다닌 요가센터는 본점(사당) 왕십리는 분점이더군요~ 그때 전 확신을 가지고 '요가를 배워보자!'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검증이 된거라 생각한거죠~^^)
첫 수업 시간!! 일단 수업을 들어본 후 수강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수업에 참석!! 근데, 첫 수업을 듣고 난 후 신기하게도 몸이 가벼워 지고...잠도 잘오고... 그래서 전 다음날 바로 3개월 분을 확~ 그어버렸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가를 통해 '꼭!! 자연분만을 해야지"란 의지가 강해졌습니다. 요가 수업을 들을때 마다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미모강사(왕십리 강사)님 덕분에 더~~더~~ 의지가 강해졌어요^^ 수련을 시작하고 한달간 계~속... '이완하세요!...허리를 느끼세요~...아랫배를 느끼세요~... 또 이완하세요~' 우리 미모강사님 이 말만 수업시간 내내 하시더군요~ 약간, 이상하다 싶기도 했어요~ '소화가 안되요~... 배가 뭉쳐요..'란 질문을 하면 이런 말 밖엔... 원리를 깨우쳐주지 않는 이유가 뭐지? 의문만 생겼답니다. 하지만, 수련 3개월째... 이완의 중요성과 아랫배를 느껴야 하는 이유... 원리/이론 보다도 몸으로 느꼈답니다.
아직 출산을 하지 않은 상태라 어찌어찌 도움이 되더라~고는 말 못하지만, 분명 도움이 될거란 확신이 들어요~
회사생활을 하면 누구나가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전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라 그점이 무엇보다 걱정이기도 했거든요 휴직후 인사팀장에게 '정신상태가 문제야~' 란 소리도 듣고, 심한 욕까지 듣기도 했답니다. 출산여성이 많이 다니는 회사가 아니라 그렇기도 하고, 인사팀장이 정신장애(별명)자라 어찌할 수가 없었죠~ 처음엔 이런 스트레스를 다~ 신경쓰고, 같이 화내고 했어요~ 근데, 이럴때마다 아랫배를 느끼고 이완했더니 신기하게도 스트레스가 덜 하더라구요~ 그리고 막달이 될때쯤 한 차장님은 '조대리 애기를 가져서 그런가... 요즘 스트레스를 안받는것 같아~'란 말씀도 하시더라구요~ 전, 아기를 가지고 정말정말 예민아씨였거든요~ 작은것에 상처받고, 화도 많이내고, 우울해지고.... 하지만 극복!! 해답니다. (약간은 남아있지만^^) 바로 아랫배 느끼기로...^^ 상대방과 얘기할때는 자연스레 아랫배에 손이 갑니다. 아니, 얘기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두손이 자유로울땐 아랫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요즘은 왼쪽 고관절이 말썽이라 고관절 풀기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는데... (요가에서 우선순위란 없겠지만^^) 미모강사님께서 풀어주시면 정말 신기하단 듯이 쏴~왁 풀려요... 고관절이 아픈 이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 짝발!! 설겆이 할 때 짝발로 서있으면 바로 고관절 통증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자세에 신경쓰면서 걷고, 서고, 앉고 하답니다.
오늘도 아랫배를 느끼며 이완하고, 고관절 풀러 요가센터를 가렵니다. 출산하는 그 날까지... 요가를 해야지요~^^
'자연분만! 자연분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GO!GO! YOGA!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예비맘들~ 우리 모두 순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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