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본원 박영실 회원님 ♥♥♥출산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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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13회 작성일 18-01-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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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산한지가 12월 10일이였는데 몸조리하느라 아기 돌보느라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마음 같아선 하루 빨리 올리고 싶었지만...
출산후 너무 고맙고 나조차 감동스러워... 전화로나마 원장님께 감사의 표시를 전했습니다.

저는 12월 19일이 예정일이였구요.
0월 말부터 임신부 요가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진작부터 임신부 요가를 찾다찾다 장소가 마땅한 곳을 찾기 어려워...
10월에 느지막히 찾아갔지만 3개월동안 배우는게 좋다고 하셔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말씀에...
바쁜 회사 생활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구 12월 8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만출기 지도까지 받았습니다.

그날 만출기를 연습하고 돌아오는길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만출기 연습하면서도 배가 이상하게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아니겠지... 아직 예정일이 10일이상 남았으니깐요.
하지만 가진통이 오기 시작하더니...
일요일날 오전내내 살살 아파오더니 5시부터는 점차 아파오더라구요.
그래두 전 신랑한테 아프단 표현 안하고 나비 자세로 요염하게 티비도 보고 책도 보고 기다렸습니다.

진통이 5분 간격으로 왔지만 참을수 있을때까지 참았습니다.
병원을 일찍가면 그 무서운 분위기에 이끌려 간다는 원장님 말씀에...
그래서 참다참다 8시가 되니깐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요.
그래서 병원가니 8시 30분 이였습니다.

이미 대기실엔 진통을 겪고 있는 산모들도 있었고...
전 가자마자 벌써 자궁이 4cm 열려 있었고..
바고 분만실로 가라고 하더군요.
정말 병원에 들어가자마자 더 아팠습니다.
병원에 가니 정말 더 아프단 말 실감이 나더군요.

그렇게 전 배운대로 이완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억이 희미해져서 잠들면 안된다는 그 말이 자꾸 떠올라서 크게 한숨 쉬듯이 배운대로 호흡법에 의존했습니다.
전 허리 통증이 와서 배는 참을만 했지만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ㅠㅠ
그리구 2시간 지났나...?

아기가 나오려고 힘을 주는거 같아서 이상하다고 간호원 불러오라고 했습니다.
간호사가 오더니 자궁이 7cm 열렸다고 힘 주라고 하길래 전 만출기 배웠던대로...
이 진통에서 빨리 벗어나자... 한번에 제대로 주라는 말에...
정말 배운대로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8cm 열렸고 힘을 너무 잘 준다면서 지금 꺼내도 될것 같다고 하더군요.
보통 10cm 열려야 꺼내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힘 주라고 하길래 시키는대로 했더니 간호사들 놀라대요.

진행도 너무 빠른대다가 너무 우아하게 잘 참고 쌩쌩하고 힘을 넘 잘 준다고
아기 머리 바로 보인다 하대요.
그래서 수술 준비하고 의사 불러온다고 하더군요.
전 소리 한번 안 지르고 정말 침착하게 했습니다.
비록, 통증은 아팠지만 힘은 정말 지대로 잘 줬거든요. ㅎㅎ
그래서 몇번 힘주고 아기 나오는데 의사가 늦게 오는 바람에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그날 일요일 밤이라서 당직 의사가 자다고 오느라구...ㅠㅠ
그래서 병원가서 2시간 30분만에 저는 첫째 아기를 안았습니다.
다들 이것이 바로 순산이라고 하면서 간호사들도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힘주기 너무 잘한다구... 이런 산모 첨 봤다면서요...ㅎㅎ

아무튼 전 신랑한테도 주위사람들한테 임신부 요가 정말 도움 많이 됐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정말 두려웠던 저한테 큰힘과 순산의 요령을 알려주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임신부들에게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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