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역아도 회복되었어요(본원 이윤정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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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곳을 찾게 된 경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와 인터넷 카페의 소개를 통해서였다. 요가에 대해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막상 접하게 된 때는 임산부요가라는 특별한 계기를 통해서였다.
처음 수련을 하던 날 눈치껏 옆사람의 동태를 살피며 아주 어설프게 한동작 한동작을 하던 기억이 난다. 4단계 때의 진한 허리의 고통과 다리 올려 고관절 흔들기 동작에서 벌겋게 상기된 얼굴이 지금도 생각난다.
‘긴장 속의 이완’ 가장 먼저 접하고 가장 깨닫기 어렵고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2월이후 약 4개월간의 수련속에서 늘 기억해두고 있는 말이다. 지금도 이를 제대로 행하기 위해 늘 마음속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있다. 이 곳에서 수련한 다른 사람들처럼 출산 때에도 아니 그 후에도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 나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수련 초기에는 몸이 풀어진다는 느낌이 약하고 오히려 다음날 개운하지 않은 몸을 느낀 적도 있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몸을 풀어주고 하루의 피곤을 씻어내기 위해 수련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물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었지만, 원장님께서 동작 후 매번 설명하시는 ‘화끈한 느낌, 풀리는 느낌, 개운한 느낌’을 실제 느낄 수 있게 되어 뿌듯(?)하기도 하였다.
수련 기간 동안 무엇보다 도움과 힘이 되었던 것은 4월 말경부터 꾸준히 하게 된 역아 교정자세-고양이 자세였다. 31일주라 아직 결정짓거나 걱정하기에는 이른 때였지만, 임신을 한 상태이니 작은 것 하나에도 크게 신경을 쓰게 되었다. 그 때쯤 병원에서 아직 아기가 자리를 잡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고양이 자세를 열심히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마 요가를 다니지 않고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 더한 걱정과 당황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다음날 바로 원장님께 말씀드리고 개인적으로 자세 교정과 호흡을 지도받았다. 물론 몇주 안에 아기가 자리를 잡았다. 지도받은 고양이자세의 도움도 켰지만, 호흡에 대한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다. 고양이자세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안정되고 깊은 호흡을 하기위해-이완이 받침이 되야하지만-그 뒤로부터 더 신경쓰고 노력하게 되었다. 그리고 잘될거라는 걱정말라는 다돌아온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
이제 3주 후면 출산이다. 지금까지의 수련과 남은 기간의 노력으로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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