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상식,기타 전에 단전호흡을 했었습니다. 온몸에 진동이 오는데 이 진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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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04회 작성일 18-01-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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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원 회원님
전에 단전호흡을 했었습니다.
그때보다 더 강렬하게 온몸에 진동이 오는데 이 진동을 계속해야
됩니까, 멈춰야 됩니까?

* 원장 윤주영
그러한 진동은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현상에 끌려서 집착하게 됨으로써 오히려 마음이 불안정해지고
나중에는 계속 그것을 추구하는 데에서 몸의 기운도 막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처음에는 오히려 좋은 것 같다가 그것을 취해서 추구하다 보면 긴장이
생기고 그런 긴장을 따라서 심신을 해치게 됩니다.
일상에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미 산란해진 신경이
안으로 에너지 현상에 끌려다니면서 더욱 산란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신비현상으로 현실감각이 없어지면서 스스로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요가를 하는 뜻은 산란하고 복잡한 경계에 팔린 마음을
고요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이키자는 데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안으로 또 여러 가지 경계를 만들어 거기에 팔려버리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동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진동을 해서 마음이 더 고요하고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진동이 주인이 아니라
진동을 느끼는 내 마음이 주인임을 알아서 쉬어 주십시오.
햇빛 아래 그림자가 뛰니까 몸이 따라 뛰는 것을 보았습니까?
요가교실을 올 때 몸뚱이가 뛰어오니까 마음이 따라왔습니까?
분명한 것은 이 마음이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에너지현상이라는 그림자에 놀아나지 마십시오.
에너지 현상이 일어나도 잘 느끼고 있는 고요하고 편안한 마음에 초점
을 둔다면 그것은 다만 고요한 마음 속의 불꽃놀이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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