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출산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자신감이 ..( 본원 김효신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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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62회 작성일 18-01-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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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여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는 것은 한없는 축복이고 기쁨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과 인내를 겪어야 한다.
심해지는 입덧, 예민해지는 마음, 화가 나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아기를 위해 마음을 조절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요한 마음으로 태교에 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요가이다.
나도 일찍 요가를 배우고 싶어 안정기인 임신 5개월경에 수강을 했으나 병원에서 조산기가 있어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하고 전치 태반이라 출혈의 위험이 있다는 말에 막달이 되어서야 다시 요가를 시작 할 수 있었다.
다행히 태반이 제 자리를 찾아와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시작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요가를 시작하고 4단계 훈련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베개에 몸을 맡기고 이완해야 하는데 허리에 통증이 있으니 몸이 경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주가 지나고 긴장 이완법을 수련 하면서 요가를 마치고 난 후에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볍고 얼굴 빛, 머리 모두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요가 선생님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목과 어깨를 이완시키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했다.
나 또한 목과 어깨가 많이 굳어 있는 편이라 의식적으로 이완하려 노력했다.
출산 시 진통이 너무 심해 소리를 지르고 얼굴에 힘을 너무 주어 핏줄이 터졌다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요가를 시작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었다.
늦게나마 수련을 통해 긴장 이완법을 배우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곳에 힘을 주고 온 몸을 최대한 이완하며 아가를 생각하는 마음은 분명 출산 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막달이 되면 몸은 더욱 무거워지고 온 몸이 붓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을 설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요가를 한 덕인지 출산에 대한 두려움 보다 자신감을 더욱 많이 갖게 되었고 몸의 혈액 순환도 많이 개선되었다.
예정일이 채 열흘도 안 남았다. 마지막 남은 기간 까지 요가와 함께 하며 자신감과 기쁨으로 아가를 맞이할 날을 기다린다.

* 2005년 11월 22일 본원 김효신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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