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편안한 마음이 곧 최상의 태교(본원 배은주 회원님 수련체험기및 ♥출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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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95회 작성일 18-01-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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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로 순산했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듣고 임신하면 꼭 요가를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덧 요가를 시작한지 4개월이나 지났다.
요가와 인연을 맺게 된건 큰 행운인것 같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원장님과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하며 수련기를 적어봅니다.

임신초 유산기와 입덧, 집 앞 공사소음은 날 무지 힘들게했다.
유산기로 하루하루가 걱정이었고, 입덧 또한 남들이 할땐 단순히 임신증상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힘든 것인줄 겪어보고야 알았다.
무엇보다 나의 신경을 자극했던건 공사소음이었다.
아침 8시 공사소음에 짜증스레 잠이 깨어 하루가 시작되고 저녁 6시까지 계속되는 지반을 다듬는 돌깨는 소리는 창문을 닫아도 음악을 크게 틀어도 내귀를 따갑게 파고 들었다.
임신중 소음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하니 화가 솟구치기까지 했다.
입덧과 소음때문에 친정에 가고 싶어도 유산기때문에 멀어서 갈 수가 없었다.
그때 심정은 정말 답답하고 미칠것 같았다.
태교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내 몸과 마음이 편치않으니 이 또한 되지 않았다.
이렇게 나의 임신기간은 5개월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입덧도 줄어들고 임신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두었던 한국명상요가센터를 방문하였다.
상담카드에 요가목적을 순산과 심신안정이라고 적었다.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원장님 말씀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명상요가를 통해 고요한 마음과 맑은 정신을 갖게 된다고 하셨다.
정말로 그랬다!!

요가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되어 있는 신체 뿐만아니라 마음의 긴장까지 한번 풀어놓게 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내가 요가를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이다.
임산부요가라면 순산이 목적이자 최종 결과 일 수 있겠지만,
일상의 긴장을 늦추고 고요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 큰 힘이 될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계신 임산부님께 꼭 요가를 권해주고 싶다.
"어머니가 평화롭고 밝고 상냥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 아기는 그것을 에너지로 삼아 훌륭히 마음과 몸의 발육을 달성하게 된다."는 글귀도 있듯이...

다음으로 분만에 대한 자신감과 평소에 바른 자세를 갖게 된 점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처음엔 순전히 순산을 위한 나 자신만을 위해 시작한 요가였지만 4개월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하루중 아기와 교감하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최상의 태교시간이기도 했다.
요가로 태교한 아기들이 순하고 영리하다고하니 살짝 기대해본다. ^^
예정일을 한달 남기고 막연한 출산의 통증에 무서운 생각이 스치기도 하지만
다른 임산부들의 순산 소식을 전해들으며 자신감을 갖고 요가에 더 정진해본다.


♥ 배은주 회원님께서는 5월 2일 1시 27분 아드님을 자연분만 하셨습니다.

5월 2일 새벽 2시경부터 생리통 정도의 진통을 느끼다가 9시에 병원에 가 내진이후 양수가 터지면서 조금 더 심한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자궁문이 5~6cm열린상태로 10시에 분만실에 들어가 11시경부터는 진진통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양수의 양이 작고 탯줄이 눌릴 수 있다는 이유로 유도분만을 권했으나 이완법, 호흡법을 하면서 잘 견디시다가 1시 27분 출산하셨습니다.
비록 무통주사를 맞으셔서 안타깝기는 하였지만 출산시 이완법과 호흡법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만출시 지도를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환한 얼굴로 열심히 수련하셨던 배은주 회원님의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 게시물은 zenyoga님에 의해 2020-06-04 13:46:30 수련 체험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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