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생활속의 이완(본원 한영숙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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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8회 작성일 18-01-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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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 때부터 임산부 요가를 등록해 3개월째 요가를 하고 있는 서른셋의 초산 예비엄마입니다.
출산을 한 달 앞두고 있으려니 이런 저런 사소한 일들도 걱정되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문득 찾아옵니다. 그럴 때면 집에서도 요가베개를 베고 4단계 이완법을 청해봅니다. 요즘은 1단계에서도 매우 시원하면서 편안한 느낌마저 들지만, 사실 어깨도 제대로 바닥에 닿지 않아 인상을 써야만 했던 요가 시작 첫 주를 떠올리면 지금의 모습이 뿌듯하고 기쁩니다.
솔직히 첫 달은 요가가 끝나고 집에 가면 들어 눕는 날이 더 많았죠, 그동안 운동량이 무척 부족했었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임산부였거든요.
저는 두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오랜 요통과 최근에 생긴 고관절 통증으로 기쁜 임신소식에도 만삭 때의 힘겨울 모습을 떠올리며 걱정도 많이 했었습니다. 이런 제 걱정을 없애고 편안한 임신기를 보낼 수 있게 해준 것이 임산부 요가였습니다. 그동안 수영, 헬스 등 여러 가지 운동과 물리치료 등 수많은 시도를 해보았지만, 힘을 들여서 하는 운동들은 제게 피로와 더 많은 통증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자연분만과 태교라는 목적으로 시작한 요가지만, 요가는 기를 써서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아닌 편안한 이완을 통한 호흡과 운동... 그러니까 항상 근육이 긴장되어있는 제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자 수련인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윤주영원장님께서 지도해주신 어깨 힘빼기를 통한 생활 속의 이완법은 실천하기 쉽고 효과도 뛰어나 저에겐 둘도 없는 희소식이었습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몸에 긴장이 많고 균형을 잡기 힘든 걸음걸이 때문에 어깨에 과중한 힘이 들어갔고, 게다가 운전할 때에는 한손에는 핸들, 한손으로는 브레이크와 엑셀을 작동해야 했기 때문에 항상 어깨를 과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이러한 몸의 긴장은 수면에도 많은 방해를 가져와서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아침이면 뻣뻣한 몸으로 괴로워했습니다. 요즘은 만삭에 가까웠지만 예전보다 잘 자고 아침컨디션도 더 좋아졌습니다.
임산부 요가를 통해 아가와 함께 수련하는 요가시간도 무척 좋았지만, 앞으로 제게 맞는 건강유지비법을 알게 되어 요가와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자연분만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앞두고 있지만, 출산 후에도 지속적으로 요가를 배워 보려고 합니다.

[이 게시물은 zenyoga님에 의해 2020-06-04 13:46:30 수련 체험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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