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노원]자연분만 성공!!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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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95회 작성일 18-02-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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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개월동안 노원지부에서 수업들었던 김수현입니다.



언제 이런 후기를 쓰나 했었는데...4개월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갔네요.

임신전부터 회사일때문에 몸이 만신창이 였는데 임신 후에 더 심해져서

주위사람들 추천을 듣고 반신반의 하는 기분으로 처음 요가원에 찾아갔었습니다.



요가를 하면서...4개월동안,

그동안 한번도 자각하지 않았던 자세에 대한것들...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안좋은 음식들을 자제하면서 아기도 아기지만 제 몸이 더 가볍고 좋아진것같았어요...



그리고 이완호흡하면서 명상했던 부분은

하루동안 가장 집중하면서 차분한 마음으로 아기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할수 있었던

가장 좋은 태교였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자연분만을 하려고 요가를 시작한것이 아니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더 생각하게됬고

마지막에는 나는 반드시 자연분만을 하고...꼭 성공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자연분만을 하고 싶었는데

예정일이 5일 지나도록 아기가 나올 생각이 전혀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유도분만 날짜를 잡았어요...



오전7시에 병원에 가서 자궁경부를 열어주는 약을 넣고

정말 싫었지만 태동기를 달고 반나절쯤 누워서 기다리는데...

오후 2시까지 별 진전이 없다가 3시쯤부터 슬슬 진통이 온다 생각했는데

담당의께서 4시쯤 자궁문이 겨우 2cm열렸다고 내일 새벽에나 낳겠다며

그날은 저녁쯤 그냥 퇴근을 하셨습니다....;;;



이상하게 진통 간격은 점점 세게 오는데...

진전은 없다고 하시고....

평소에 요가원에서 4cm열릴때까지가 가장 힘든거라는 말을 들었던 터라

진통이 와도 진통제 안맞고 그냥 버티고 참고 있었더니...

자연진통이 잘 걸리고...진행이 생각보다 빨리 되어서...결국 무통도 촉진제도 안쓰고

당일 밤 11시쯤 분만실에서 30분정도 걸려서

예쁜 아기를 자연분만에 성공했습니다



평소 요가원에서 출산의 진통에 끌려가지 말라고 자주 말씀하셨는데....

정말 생각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진통할때 평소 이완법 연습했던것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통할때...아무 생각없이 있었을때는 정말...정신줄 놓을정도로 아팠는데...

베개이완법 생각하고 계속 놓아버리니까 진짜 가만있을때보다 훨씬 진정도 되고

덜 아픈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에 출산할때는....

밀어내는거 연습 진짜 많이 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원하는거랑 살짝 달라서 백프로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원장님께 배운 '더깊이~~'주문을 외우면서 열심히 밀어내기 했습니다...ㅎㅎㅎ



너무 아팠었지만;;; 자연분만으로 예쁜 아가 건강하게 출산하게 되서 너무 기쁘고

눈이오나 비가오나 좋은 수업 열심히 지도해주신

노원지부 선생님들...

그리고 엄한 말투속에 따뜻한 맘을 감추고 계신 도봉원장님.....

너어어어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정말 선생님들 말씀처럼,

태어났는데 얼굴에 주름도 없고

피부도 뽀얗고 머리에 혹도 없이 잘 태어났습니다...

아직 신생아라 더 봐야 알겠지만...^^;;

병원에서도...조리원에서도....

잘 안울고 조용히 잘자고 잘 먹고 얌전하게 있네요...ㅎㅎㅎ



임신기간에 윤주영 임산부 요가를 알고 배우게 된건

정말 저에게 행운이었던것 같아요....

제가 뵜었던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얻은 아기 예쁘고 귀하게 잘 키우고....

둘째 생기면 꼭 다시 찾아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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