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노원지부]이완으로 맞이한 출산: 40대초산 자연분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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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39회 작성일 18-02-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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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7년만에 힘들게 임신을 했고 41세 고령임신이라 조심하느라 운동을 늦게 시작하여

3개월 좀 안되게 출산시까지 윤주영요가를 다녔고 2013년 4월 10일 2.95kg 건강한 여아를 자연분만 했다.



요가를시작하고서는 임신초기부터 다녔으면 태교나 내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생겼다.
요가 등록 후, 학교를 다니듯 그냥 매일 나의 일상처럼 다녔다. 늦게 시작한 만큼
하루하루가 아쉬웠고 몸은 점점 무거워져서 가는길에 중간 중간 길에 멈춰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녔지만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다.

항상 고위험군에 속에 있어서 자연분만이라는 생각은 자신도 없었고 자연분만에 대해
병원담당의사선생님께 물어봤더니 내 나이(42세)엔 자연분만 시도하다 90%의 임산부가 고생하고 제왕절개한다고
가능한 날까지 잡아주셨다.
윤주영 요가를 다니며 출산지도 시, "아기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어라"라는 말이 와닿았고
'그래, 나도 우리아이에게 기회를 주자'라는생각이 들어 끝까지 노력하고 싶었다.

요가를 다니며 나보다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들을 보며 그 중 내가 나이가 가장 많아서 인지 가끔은 자신감이 생겼다 두려움도 생겼다 감정이 교차하곤 했다.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완호흡으로 뱃속 아이와 호흡하며 교감했다.

출산지도를 받은 후에는 출산체험을 해서 그런지
실전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통증을 자연스럽게 이완 호흡으로 맞이하며 순산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출산예정일을 2일 앞둔 4월 10일 새벽 2시30분경 양수가 세어서 병원에 전화를 했고 4시30분 쯤 병원에 도착했다.
양수가 터진것을 확인하고 담당선생님이 8시경에 오셔 유도분만을 시작했고 1시쯤 자궁문이 3센티 열리고
오후 6시에 우리사랑스러운 아가를 만났습니다. 저보다 나이어린 산모들이 분만시도하다 수술실로 옮겨지는 모습을 보고 밖에서 초초하게 기다리던 가족들은 저의 분만 소식을 너무 놀라며 축하해주셨다. 출산지도시 배운 단계별 마음자세와 호흡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보통 노산에 초산은 뼈가 잘 벌어지지 않아 많은 고생을 하거나 수술로 간다고 했는데 이완 호흡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윤주영요가를 만나지 못했다면 아마 내나이 42세 초산에 헛된 힘만주고 자연분만은 못했을 것 같다.



이완호흡은 출산후에도 자기 전 등을 비롯해 나의 마음의 안정을 잡아주는데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출산을 어렵게 안해서 인지 출산 후 몸을 아끼지 않아 관절통, 허리통증과 부종에 너무 힘이들었다. 산후 3개월경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산후 요가는 몸의 회복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시간내기도 힘들고 거리도 멀지만 내 건강은 우리 아기를 위한 미래다 생각하고 수련하고 있다.

아직 좋은아빠 좋은 엄마되기 강의는 듣지 못했지만 지금부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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