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사당)소리한번 지르지 않고 평화로운 출산(무통x 유도촉진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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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42회 작성일 18-0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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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소식을 알게 되고 신랑과 함께 의논한 건 자연주의 출산을 하자는 것이었어요.

임신기간을 건강하고 평화롭게 보내고,

출산도 아가가 나오고 싶어하는 시기에, 최대한 의학적 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출산하기로 결정했는데

저랑 아가를 믿는 마음도 컸지만 한편으론 많이 아프면 어떡하나, 출산이 쉽게 진행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있었어요.



그런데 임신 3개월이 다 되어갈때 먼저 출산한 친구가 감사하게도 윤주영 요가를 추천해 주어서

그때부터 주 3회씩 퇴근후 꾸준하게 다녔습니다.



원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긴장한채 종일 일하는 직업이라

이완이 쉽지 않아 수련때마다 그 부분에 중점을 뒀고,

수련때 지도받은 대로 출산상황을 상상하며 쉼호흡을 편안하게 하고 온몸에 힘을 빼는 것을 평소에도 생각날때마다 연습했어요.



요가를 시작하고는 컨디션난조 없이 막달까지 편안하게 보냈고,

예정일 이틀 전까지도 몸이 가벼워 요가원 4층까지 오르내리는 계단길이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몸이 너무 가볍고 출산 징조가 없어 우리 아가는 늦게 나오는 건가..제 날짜에 나왔으면 좋겠는데 하고 걱정할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출산예정일 전날 저녁에 진통이 오기 시작해서

그때부터 출산지도때 지도받은대로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고

이완호흡을 하며 산책을 했습니다.

간간이 진통이 찾아왔지만 원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출산은 걱정하지 않으면 그렇게 고통스러운게 아니고,

진통이 지나간 동안에는 다음 진통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가지려 애썼습니다.



그 날밤 내내 진통이 와서 잠을 자긴 어려웠지만 원장님이 말씀하신 썰물호흡을 하면서

어깨에 힘을빼고 있으니 그래도 견딜만했습니다.



새벽부터 진통이 완전 규칙적으로 와서 여전히 썰물호흡을 하고 있다가

예정일 오전 병원으로 갔고,

병원에서 세네시간 정도 진통 끝에 아가를 낳았습니다.



제가 진통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전담조산사와 둘라 분이

제가 소리한번 지르지 않자 신기해하면서 몇번이나 비결이 머냐고 물어보셔서 옆에 있던 신랑이 윤주영요가 덕분이라고 알려줬어요.



저같이 조용하게 출산을 맞이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아가 낳는 순간까지 정신이 혼미할정도로 아픈 적은 없었고,

잔잔한 목소리로 저 또 진통 와요..어쩌지...이런 말 할 정도였거든요,



그렇게 진통 후 3.43킬로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하였고,

누구보다도 윤주영 요가에 감사하다는 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다음날 요가원 전화해서 감사인사하려 했을 정도니까요~



산후휴가 중인 지금은 여건상 지금은 요가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휴가기간이 끝나면 다시 윤주영 요가와 함께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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