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순둥이가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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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01회 작성일 18-02-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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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태어난 서연이랍니다~^^

저는 임신하기 전부터 서울에서 요가 수련중인 지인에게 임신하면 꼭~ 명상요가를 다녀보라는 권유를 받고 안정기인 4개월이 지나서 부터 부산에 있는 요가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갔을때는 그냥 일반 요가와 머가 다를까 하는 생각으로 방문을 했고 스님들께서 수업을 하고 계셔서 천주교인인 저는 살짝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날 수업을 받아보니 그런 부담감들을 싹~ 사라지더라구요^^

평소 명상과 요가와는 담을 쌓고 생활했었기 때문에 이완과 호흡을 전~혀 하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했었는데 점점 수련기간이 지날수록 호흡이 점점 편안해지고 평소 생활에서 뱃속에 태아와 교감할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수업시간만큼은 온전히 태아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주 5회 수업을 받았는데 요가 열심히 다니니 따로 태교를 할 필요가 없었어요~

첫 임신이었기 때문에 모르는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스님들께서 조심해야될것들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말씀해 주시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만삭이 되어서까지 저는 몸이 무겁다는것을 한번도 느낀적이 없었어요 여름에 만삭이었는데 보는 사람들도 저를 보며 신기해 하더라구요 만삭인데도 몸 무거워하지도 않고 임신하면 얼굴이 조금 푸석해지는데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출산이 다가오면서 원장스님께 만출기 교육을 받았는데 실습을 하면서 사실 출산경험이 없었던 저는 힘주는 요령을 배우면서도 출산할때 어떻게 활용이 될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스님을 믿고 시키는 대로 해봐야지 하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정말 도움이 되더라구요ㅎㅎ

진통시작한지 8시간 가까이 되었을때 드디어 힘이 들어가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만출기교육때 힘주기 실습했던게 이때 쓰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배웠던데로 열심히 힘주기를 했었어요 저희 엄마가 그모습을 보시고 간호사한테 아기가 나올것 같다고 의사선생님 불러달라고 했는데 간호사가 아직 멀었다고 안불러 주시는 거예요ㅠㅠ 아마 첫 출산이었기 때문에 평균 걸리는 시간을 생각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요가수련하면서 이완하고 힘주기를 배웠던 저는 진행이 빨라도 너~무 빨랐던거죠 엄마가 제 모습을 보시고 먼가 이상한 것을 느끼시고는 다시 한번 빨리 의사선생님 불러달라고 하셔서 의사선생님이 급하게 오셔서 보시더니 바로 아기 받을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하마터면 저 의사선생님 오시가 전에 아기 낳을뻔 했답니다^^;;

의사 선생님이 힘 잘주시네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ㅎㅎ

그렇게 저는 첫 진통이 오고 8시간만인 밤 10시 6분에 서연이를 3.02kg으로 건강하게 낳았답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거는 열심히 명상 요가를 했던 덕분인지 정말 순한 순둥이가 태어난거예요^^ 주위분들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까지 하시네요ㅎㅎ 안아달라꼬 떼쓰면서 엄마 힘들게 하지도 않고 만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누워서 잘 놀고 있네요ㅎㅎ

아기가 순한 덕분에 지금은 저녁에 신랑한테 맡겨놓고 저는 다시 요가원에 다니고 있어요~ 요가 다시 시작하니 허리도 많이 좋아지고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있네요 이렇게 좋은 요가 소개해준 지인분께도 감사드리고 순산할수 있도록 많이 가르쳐 주신 스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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