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행복한 임신 기간과 천사같은 아기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사당 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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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84회 작성일 18-02-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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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폭염이 기승이었던 지난 여름 사당에서 약 3개월 동안 수련을 받은 이수진입니다. ^0^

아! 이수진 회원님~ 하시던 부원장님과 선생님의 음성이 귓가에 생생하네요.

정말 그립고 감사드려요. 후기가 늦어서 죄송하고요.

백일이 지나니 이제야 한숨 돌리게 되네요.

저는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양수가 새서 급하게 입원했어요.

진통을 15시간 넘게 기다리다 하는 수 없이 촉진제를 맞았고요.

그래도 진통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이완호흡'과 '나비자세'를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어요.

간호사들이 요가 배웠냐면서.. 무슨 요가냐고 해서.

자랑스럽게 '명.상.요.가'요 했지요~ ^^*

그런데 옆 침실의 같이 진통 기다리던 분이 진행이 빨랐는데

어후.. 비명을 지르시는데 정말이지 엄청난 두려움이 오더라고요.

결국 무통 맞겠다고 급하게 신청하고...

(무통은 심리적인 안도를 주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막판 힘주기에서 확실히 힘이 들어가는 게 잘 안 느껴져서 힘들었어요.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지만

산통의 총량으로 본다면 큰 차이가 없지 않나 하는 게 제 생각이에요.

그래도 그 당시로 다시 돌아간다면.. 아후.. 그분의 비명 소리는 정말.. 결국 그 분은 수술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저녁 8시쯤 입원해서 그 다음 날 오후 1시까지 기다리다 결국 촉진제를 맞고..

2시부터 진통이 시작돼서 5시 45분에 건강한 저희 아들 범준이를 순산했어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고 하셨는데 어느 순간 확~ 자궁문이 열렸나봐요. ^^

명상 요가 덕분이겠지요? ^--^

아기가 제 품에 탁 놓였을때의 감동이란...

또랑또랑한 눈으로 저를 보더라고요. 정말 감사하고 눈물나는 순간이었어요.



사실 처음 명상 요가를 시작했을 때는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었어요.

그래서 요가원에 가서도 거의 누워만 있었어요.

너무 속상하고 힘든데다 멀리 일산으로 이사가게 되어 더 가기가 어려워져서 자주는 못 갔지만

점점 제 몸 상태가 좋아져서 정말 신기했답니다.



부원장님의 피가 되고 살이 됐던 말씀.. 선생님의 격려 말씀..

원장님의 무섭지만 지당하신 말씀 등..

제게 행복한 임신 기간과 천사같은 아기를 선물해 주신 '윤주영 명상요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날이 좀 풀리면 꼭 한번 놀러갈게요~~

더 열심히 수련할 걸 하는 아쉬움이 많지만.. 둘째를 기약하며.. ㅋ

저처럼 누워만 계셔도, 많이 가시지 못하셔도 명상요가가 주는 놀라운 선물을 받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모든 분들 열심히 수련하셔서 순산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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