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두아이 모두 사당요가원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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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35회 작성일 18-02-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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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둘째 우리 딸이 백일이 되었네요...

큰아이도 사당요가원에 다녀...첫째임에도 참 쉽게 낳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요번 둘째도 당연,,,ㅋㅋ 신랑의 적극적 지지하에 열심히 다녔어요...( 신랑도 큰아이때 함께 낳으며 느낀게 많은지...꼭다니라더군요...^^)

큰 아이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낳았음 정말 고생 많이 했겠다 싶게 출산지도 힘주기에 감동 받았어요.

초산이었고 진통도 이슬도 가진통도 없는데 선생님이 낳자는 말에 입원을 했어요(다들 걱정이 많았죠)

촉진제를 맞았는데도 진통이 오지 않아 오셨던 엄마도 내일 오겠다며 집으로 가실정도 였죠...근데 정말 선생님도 놀랄정도 빠르게 진통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진통 3시간만에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답니다.

진통 초기에는 호흡으로,,,후기에는 힘주기를 가르쳐 주신대로 열심히 해서 제가 선생님을 기다렸어요.(빨리 안나올줄 알고 선생님이 식사하러 가셨거든요...ㅜ.ㅜ)

그 막연한 출산의 두려움 속에서도 요가원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해주셨던 말씀대로 믿고 해보니 정말 되더군요.

이렇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저이니 당연 둘째 때도 요가원에 다녔습니다.

둘째때는 입덧도 입덧이지만 큰애가 있다보니 몸도 마음도 더 힘들었어요..

물론 나이도 더 먹었구요.

다니는 내내 좋은 말씀 들으며 자세와 생활을 고치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가르쳐 주시는 대로만 하면 정말 좋은데...집에 있다 보면 자꾸 흐트러만 져서 더 힘들었어요.(역시 꾸준히 다녀야 되요..저는 큰아이 땜에 상황이 안될때가 종종 있었는데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둘째때는 배도 더 많이 나오고, 그동안 자세가 너무 않좋아져서 앉아서 밥먹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요..

자세가 않좋아 자꾸 배가 눌리니까 숨쉬기도 힘들고,앉은 자세가 힘드니 자꾸 눕고 싶고 누우면 계속 늘어지고...

악순환의 연속이었죠.

수업시간에 부원장님께서 계속 자세를 잡아주시고 저도 항시 신경쓰고 고치려 했고 계속적이 이완호흡의 생활화 연습으로 많이 좋아져서 막달에는 오히려 숨이 편해졌어요.

음,,,둘째때는 자세가 안좋아서인지 아이가 예정일 한달쯤 전까지 역아 였어요...

역아 수업을 듣고 싶었는데 사정상 듣지 못하고 걱정했는데, 부원장님께서 용기를 많이 주셨어요..그리고 고양이자세를 다시 잡아 주셨죠, 정말 말씀대로 열심히 했더니 다시 돌아왔어요. 저는 말씀대로 돌아올꺼라고 믿고 따랐죠...다시 돌아 왔을때의 감격이란...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둘째의 출산...둘째역시 의사선생님이 입원하라해서 입원했네요.

요번도 촉진제를 맞으려는데, 뱃속에 아기가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힘들어 한다 해서 그냥 분만실에서 기다렸어요. 잘안되면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도 들었죠...

걱정이 되니 호흡도 잘 안됐어요. 아기가 힘들어하니 간호사들은 자꾸 호흡을 크게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배운바로는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장 좋은건데...

하도 머라고 해서 눈치껏 제가 섞어서 했네요...

아기의 호흡이 안정이 안되자 태변을 봤는지 확인해야 하셨고 양수를 터트렸어요..

다행이 태변은 없었고 ..양수터짐으로 진통이 또 급속으로 왔고 1시간정도후 이쁜딸을 낳았어요.

둘째때 진통은 짧은만큼 더 아팠어요...

오로지 이완호흡에만 매달려서 아직 멀었나 했더니 바로 힘을 주라더군요. 제가 준비할 새도 없이...너무 강하게들 강요 하셔서 낳고나서 고관절이 아파 며칠 고생했어요..

그래도 걱정했는데 무사히 낳아서 정말 감사함에 눈물이 났어요.

저는 두아이 다 가진통도 이슬도 없었네요...전에 후기에 없다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정말 그랬어요...

두아이다 그냥 입원해서 낳았는데도 진행도 빠르고 무사히 낳은게 다 이완호흡 덕분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는 제 경험으로 아이 가진 친구들한테 적극 추천합니다. 꼭 다니라고.

원장님이 그러셨어요 '요가를 하는게 태교를 하는거'라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다녔어요.

생활에 잊고 있던 아기도 다시 생각하고, 생활습관도 고치고, 출산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저의 생활을 다잡아보는 시간이었어요.



후기글을 올려야지 올려야지...다짐을 했건만...이제야 올리는 참 대단한 엄마네요,,,

큰아이가 있다보니, 한고비 한고비 넘을 마음의 고비가 더 많네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좋은 엄마 아빠되기를 되살리며 노력을 하지만...휴~

둘째 출산후 목이며 허리가 아파서 병원도 다니고 하는데...좋아지질 않네요..역시 자세가 가장 큰 문제인거 같은데, 아이를 안 돌볼수도 없고...혼자서는 잘 안고쳐 지네요.

산후요가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되서 미루다 이제 다시 시작해 보려구요..

다시 한번 선생님들께 부탁드려야 겠네요...^^

두번의 출산동안 항시 고민 들어주시고 도와주신 부원장님,선생님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곧 다시 찾아 뵐께요~~전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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