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노원] 무사히 출산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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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22회 작성일 18-02-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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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 : 2011.01.17
출산일 : 2011.01.12 AM 7시 47분 (39주)
아기 몸무게 : 3.23kg
촉진제, 무통주사 없이 자연분만






노원에서 두달 수련한 권보경입니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글올립니다~ㅎ



11일 오전에 병원에 갔는데 아직 자궁이 열릴기미가 없다고 예정일이 지나면 유도분만 날짜를 잡자고 하더군요;

애는 커지고 기미는 없대고 ㅠㅠ 눈도 많이 왔고 몸이 가라 앉는 기분이 들어서 요가는 오늘은 쉬자 싶어서

집청소 하고 빨래도 하고 아가용품 정리하고 준비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오후에 이슬이 비치더니 생리통 같은 규칙적인 약간의 진통이 왔습니다.

기미가 없다고 했었는데 진통이 오니 긴장감 반가움 반반으로

간단히 샤워하고 병원갈 준비물 꺼내놓고 병원에 전화한뒤 신랑을 기다렸습니다



6분 간격으로 위경련 같은 진통이 오더군요

저녁 9시 반 입원을 했습니다

내진 받았더니 약간은 부드러워진 상태라고 하시더라구요

오전엔 기미가 없더니 잠깐 사이에 상태가 변하기도 하나바요~

본격적으로 진통이 오는건 12시가 넘어서 부터였습니다



처음엔 이완호흡 하면서 잘버텼는데

3시 4시 6시 되면서 너무 아파서 이완호흡이 잘되지 않더군요

아픔에 따라가지 말라는 말씀 생각하면서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드뎌 7시쯤 입원실에서 분만실로 옮겼습니다

이제 드뎌 낳는구나... 좀만 참음 다 끝난다 싶어서 기운이 나더군요

낳는건 금방이더라구요

한번에 갑시다 하는 선생님말에 힘얻어서 기특이 태어났습니다

회음부 자르는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진통 과정이 힘들었지 낳는건 금방 쑥~~~



생각보다 기럭지 긴~ 큰애가 나왔습니다 ㅎ

쑥꺼진 배 위로 올려진 기특이가 그렇게 이쁠수 없었네요~

황달도 없었고 비씨지 맞고도 칭얼거리는거 없었고

모유도 잘먹고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당~ 너무너무 기특하고 이쁩니다



제 골반상태에 비해 생각보다 빨리 진통이 끝났다고 하시대요

8시간정도? 저한테는 긴거 같았는데

조리원 오니까 하루 24시간 꼬박 진통하신분 있길래 전 감사하는 맘 갖으려고요 ㅎㅎㅎ



밖에 눈도 많이 자주 오고 최강추위라는데

전 조리원에서 후덥찌근하게 잘 지내고 있네요 ㅋ

언넝 조리끝나고 따뜻한 봄날 와서 기특이랑 봄나들이 나갔음 좋겠습니다~



출산 앞두신 분들 계단 오르내리기 많이 하시고

운동 많이 하세요~ 진통오는 도중 더 운동 열심히 할껄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그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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