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출산의 두려움은 떨쳐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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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44회 작성일 18-02-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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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정일이 11월15일이었습니다. 요가센터는 7월초부터 4개월 다닌 후 11월초부터는 가지 않았죠.
하지만 집에서 작은동작 하나라도 꾸준히 훈련해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예정일이 되었는데..그때까지 아기가 내려오질 않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아기가 크다고하고 ..그래서 하루에 1시간이상 산책을 하며 아가를 기다렸습니다.
23일 이른아침..진통인지 분간 못할정도로 배가 살짝 아파오더라구요 생리통처럼..
바로 병원으로 향했죠 병원에서 관장하고 포도당 주사 꽂고 자궁문은 반쯤 열렸고..그때까지 병원가는 차안 -> 분만대기실 침대..까지 계속 이완을 하며
"이정도쯤이야" 하며 2분간격, 1분 오는 진통에 이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시간 8시30분~9시..
다시 내진을 하니 다열려있다는거예요.
9시..드디어 진통이 끊임 없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자궁문은 열렸지만 아가는 아직 내려오지 않은 상태....
간호사 선생님이 이젠 아플때마다 배에만 길게 힘을주라는 거예요.
전에 본원 원장님께서 만출기호흡법을 가르쳐 주셨는데..문제는 제가 호흡을 길게 못한다는거예요. 또 유난히 자궁문이 작아 아기가 돌지 않는다고...ㅠ,ㅠ
처음엔 병원에서 오전중에 낳겠다고 산모가 잘한다고 칭찬하더니.. 9시부터 간호사 샘의 난감한 표정은...
'아..절망이구나'했습니다
작은 골반, 아가가 힘없는 엄마때문에 고생한다 생각하니 넘 슬펐습니다. 그때의 진통과 슬픈감정이란 정말....
배에 힘을주면서 긴장이완조절법할 때 제가 배에 힘을 주지 못하고 얼굴에 힘이 들어간다는 요가 샘 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전 3시간을 무조건 아가를 내려보내려 애써야 했습니다. 12시가 거의 다 되었나봐요 대기실에서 간호사가
"이제 한번만 더 힘써 봅시다"하더니 분만실로 ....
그렇게 분만실에선 10분도 안되어 아가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저는 이완은 정말 잘 한거 같은데.. 만출기 호흡이 더욱 길지 않아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또 애초에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아가가 내려오도록 했어야 했구나' 생각도 듭니다.

* 2005년 12월 27일 일 왕십리지원 이주희 회원님 출산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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