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너무 쉬웠던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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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68회 작성일 18-02-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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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양소희
* 나이 : 28세 (초산)
* 아기성별 : 딸
* 출산병원 : 산본 제일 병원 산부인과(가족분만실이 있구요 자연분만 권장)

안녕하세요. 저는 임산부 반에서 6개월 정도 요가 수련을 했던 양소희라고 합니다...
아이를 낳고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사랑하는 우리아기 돌보는 일에 푹 빠져 이렇게 감사인사가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원장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예정일이 11월 26일이었습니다...
그런데 25일 저녁8시쯤부터 조금씩 진통이 느껴졌지만 그동안 가진통이 조금씩 있었기 때문에 그냥 별일 아니겠구나 생각했는데 10시쯤에 이슬이 비치고 진통간격을 체크해보니 20분정도 되었습니다...
그래도 초산은 좀 늦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급하게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진통간격이 조금 더 좁아질 때까지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11시 30분쯤 되니 간격이 10분정도로 짧아졌습니다...

그래서 싸놓았던 가방을 챙기고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밤 12시 병원에 가서도 차분하게 입원 수속을 하고 미리 예약해 놓았던 가족분만실 방으로 갔습니다...
진통이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참을만해서 신랑이랑 동생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아가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2시쯤 되어서 간호사가 내진을 하더니 3센치 정도 열렸다고 하면서 내일 아침 10시쯤이나 되어야 낳을것 같다면서 돌아갔는데 1시간이 지난 새벽3시쯤 본격적으로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강한 진통이 느껴졌지만 그동안 배운 이완법 덕분인지 필요없는 힘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호흡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그냥 자연히 주어지는 아랫배에만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때 간호사를 부르니 놀라시면서 자궁문이 다 열렸다고 말씀하시며 분주하게 아기 낳을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그리고는 11월 26일 새벽 4시 2분 정확히 예정일에 3.1Kg의 건강한 딸이 태어났습니다...

아기를 낳고서 의사선생님 말씀이 골반이 좁아서 아기 낳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어쩜 진통할 때부터 아기 낳을 때까지 소리 한번 지르지 않았냐며 놀랍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출산을 마쳤고 지금 한달 정도 지난 우리딸은 뱃속에 있을 때 요가를 열심히 했던 탓인지 한달된 아기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주위 사람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이런 것도 요가덕이란 생각이듭니다...

첫 출산이었지만 너무 쉽게 낳은 탓인지 예쁜 딸을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또 아기를 낳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9개월 경에 아기가 거꾸로 있었던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아기와 하나라는 마음으로 요가를 열심히 하라고 용기를 주신 원장선생님의 말씀과 임신기간 내내 언제나 자연분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출산을 쉽게 할 수 있는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운동하고 계실 임산부 분들에게 아기와 하나라는 마음으로 요가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과 언제나 자연분만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잊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003년 12월 24일 본원 양소희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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