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남편이랑 웃었다 고민했다 아주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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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95회 작성일 18-02-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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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아빠 되기를 듣고

남편이랑 웃었다 고민했다 아주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네요

- 남편은 집에 갈 땐 저보다 더 신나서 이렇게 키울 꺼다 저렇게 키울 꺼다ㅎㅎ 웃겨서 아무튼
너무 도움 되고 즐거웠던 시간 이였네요

- 서 희 정

안녕하세요
이제 23주차 접어든 예비맘 이구요 ^^ 열심히 수련중인 25살 회원 이랍니다.
음.. 우리아가 태명은 "동구" << 인데요 저는 동구를 만나기전 마치 처녀 인냥 맨날 친구들과 놀기에 바쁘고 남편도 잘 챙기지 않고 그런 철없던 그냥 결혼한 유부녀였네요. 결혼을 살짝 일찍한 편이라 애기는 생각지도 않고 놀기에 바빴던 저는 입맛도 이상하구 몸 상태도 이상하구 해서 혹시나 병원을 찾았는데(생리가 원래 불규칙 이라::) 오마이갓! 벌써 우리 동구가 7주만큼 자라있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동구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솔찍히 처음엔 기쁨보단 벌써 7주나 커버린 동구를 위해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모든 걸 갑자기 바꿔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먼저 왔기 때문이네요. 임신... 여자라면 다한다 하지만 처음엔 너무 힘들고 주위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러다 아무생각 없이 단지 체중조절을 위해 요가를 다니게 됫네요
제가 17주때 부터 다녔는데요 선생님들도 너무 좋으시고 주위 다른 임산부 언니들도 아기를 위한마음이 제 가슴에 너무 와 닿구요
점차 무기력하고 우울했던 저의 생활패턴들이 언제부터인가 우리 동구를 위해 마춰져 가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뚜둔... 이건 아니다 하고 적극 아주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고 드뎌 '좋은엄마아빠되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기 전에 좋은 부부가 되자 라는 첫 주제를 시작으로 태교의 중요성, 아이교육 등 원장님께서 몸소 느끼시고 경험하신 이야기를 쭉 해주시는데 이건 마치 무슨 친정엄마 마냥 무지 따뜻했었어요 저는 한마디라도 놓칠까 노트에 줄줄줄 받아 적었지요
수업중 문득 원장님 질문 '내 인생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굴까요?'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음.. 하고 생각하니 평생을 함께할 남편 이였어요 또 마지막 명언... '노후에 가장 힘든 것은 배우자와의 사별이다.' 흐엉...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무섭고 진짜 옆에 있는 동안 서로 아끼며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거에요.
또 저희 부부가 공감할수 있었던 말씀은 "일괄성 있는 부모가 되자", "물질적인 것을 아이에게 함부로 배풀지 마라" 듣자마자 오마이갓 너무 너무 공감이 되는거에요. 요즘 애들.. 부러움 하나 없이 커서 버릇도 안 좋고 그러다 보니 부모조차도 통제도 안 되고..
웃었다 고민했다 아주 재밌게 또 심각하게 수업을 들었네요 그리구 저녁 타임~ 선생님들께서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주셨는데

쫌 죄송하지만...저희 부부는.. 서로에게 " 대충 먹고 나가서 외식하자" 라고 서로 속삭였답니다 하지만 ... 와우 진짜 너무 맛있는 거에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들로^^ 저흰 잴루 마지막까지 다~ 싹싹 비우고 집으로 향하였답니다
남편도 처음엔 찌뿌둥하게 저에게 이끌려 왔지만 프로그램 마치고 집에 갈땐 저보다 더 신나서 뭐 동구가 태어나면 이렇게 키울 꺼다 저렇게 키울 꺼다ㅎㅎ 웃겨서 아무튼 너무 도움 되고 즐거웠던 시간 이였네요 그리고.......원장님께 수업 한 번 듣고 아.. 다신안와야지 무섭다 혼나기 싫다 했는데 프로그램 참여 후 마음을 바꿨어요
매주가야지~ 혼나고 바로잡아 예쁘게 열심히 태교 하고, 동구와 제가 서로 안힘들고 편하게 출산하길 바라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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