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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기간:5개월
예정일: 2007.6.12.
출산병원: 봄빛병원(이유진 과장)
초산(1975년생)


첫 임신인데다가 입덧을 심하게 하여 심신이 많이 지쳐있던 무렵, 임신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윤주영 원장님의 명상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온 체험기를 읽다 보니 명상요가를 한 산모들은 진통도 오래하지 않고 다들 쉽게 자연분만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 서울본원이 집에서 멀지 않아 등록해 놓은 병원 요가 클래스를 취소하고 임신 5개월 경부터 명상요가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수업을 듣던 날, 그 기분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첫 수업에서 힘들어하는 산모들도 꽤 있었지만, 저는 처음 명상요가를 접하고, 전신 마사지를 받은 듯한 시원함에 입덧기간 동안 지친 심신이 회복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마사지 받으러 다니는 기분으로 그렇게 다녔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열심히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중간에 자세체크를 통해 만성적이었던 소화불량도 좋아지고, 잘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임신기간을 건강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가 많이 불러오면서, 일주일에 두세 번 수업시간에 하는 요가만으로는 컨디션 조절이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몸이 무거워서 수업시간에 맞춰 가기가 점점 힘들어졌고, 수업 중에도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져 숨이 차거나 상기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선생님께 호흡에 대한 지적을 받고 나서는, 그 동안 요가를 해온 저의 태도를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수련 중에 집중하지 않고 딴 생각했던 점, 호흡을 느끼지 않은 채 동작 따라하기에만 급급했던 점, 그리고 일상 중에서도 이완과 호흡을 느끼고 연습하라는 선생님 말씀대로 하지 않은 점이 크게 반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수련 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힘들 때마다 베개이완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출산이 보름 정도 남은 지금, 아기도 너무 건강하고, 임산부가 붓기도 없고 몸이 가벼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좀 더 일찍 호흡을 느끼며 수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만출기 때는 이완과 호흡이 더욱 중요하다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지금은 출산을 대비하여 자연호흡을 깊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름 후에는 건강한 아기를 순풍 나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5개월 전, 진통에 대한 두려움을 잔뜩 안고 문을 두드렸던 저에게, 아기를 위한 좋은 태교의 기회와, 출산에 대한 자신감과, 임신기간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주신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본원 류혜연 회원님께서 2007년 6월 19일 새벽 4시30분에 3.4kg의 첫아기를 자연분만하였습니다.

전날 밤 10시부터 진통기가 규칙적이 되는 것 같아 11시 30분에 병원에 갔습니다.
입원 당시 자궁문은 열리지 않은 상태였고 자궁문이 얇아지면서 출혈이 계속 되었습니다.
밤 1시경부터 진통이 심해졌으나 새벽이라 담당의사는 아기머리가 보일 때까지는 오지 않았고, 회원님은 호흡하면서 진통의 시간을 이겨냈습니다.
3시간의 진통 후에 드디어 아기 머리가 보이고 양수가 터졌고 만출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병원의 출산지도가 상체를 들어 산모가 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잡은채 힘을 주게 하는 방법을 무조건 고집하여 회원님은 무척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는 윤주영임산부명상요가로 이완,호흡이 훈련되고, 또한 만출기 개인지도까지 받은 많은 임산부회원들의 놀라운 임상경험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는, 이완하여 출산의 자연스런 흐름속에서 이뤄지는 효율적인 힘주기와는 배치되는 것입니다.
류혜연 회원님은 상체의 긴장이 너무 들어가 다리도 잘 안벌어져 무척 애를 먹었고 목을 계속 세우고 힘을 주어서 산후에도 목이 너무 아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산을 준비하는 회원님들은 윤주영의 임산부명상요가의 수련과정에 보다 믿음를 갖고, 병원측과 사전에 협의하여 끝까지 훈련한대로 이완과 호흡을 통해 원만히 출산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류혜연회원님은 비록 병원의 일방적이고 부적절한 출산지도로 만출기는 어려움을 겪었지만,초산으로는 무척 빠르고 원만한 출산과정이었고 산후 회복도 무척 빠른 상태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