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긴장을 풀어야 아기가 쉽게 내려온다고..(본원 홍지수 회원님 수련체험기 및 ♥출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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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09회 작성일 18-01-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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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수련기간 : 11월 15일부터 ~ 현재까지 계속 하고 있습니다. (3달째 수련 중)
(중간에 철분제 복용으로 인한 치질로, 2주 쉬었었음)
예 정 일 : 2007.3.13
출산병원 : 흑석동 중앙대학교 병원 / 김광준 교수님 / 6299-1645

저는 프로그래머로, 아침 8시 전에 출근하여, 밤 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10시간 이상 일하는 생활을 해왔었습니다.
보통 집에 돌아오면 밤 10시 11시였던 예전 직장에서는 별다른 운동을 할 수 없었고, 한다 해도 다시 회사로 들어가서 일을 한 후 퇴근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나마 재작년 겨울에 옮긴 지금의 직장은 임산부인 제게 제 시간에 퇴근할 수 있게끔 배려해주었고, 그래서 임산부 요가도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컴퓨터 앞에 항상 앉아 생활하는 제게 요가는 참으로 모험이었다고 할까요?
제 빳빳한 몸이 요가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평소에 잘 하던 수영이나 다닐까 하고 수영장을 다시 기웃거리기도 했었답니다.
그러나, 차분한 목소리로 상담을 해주시던 선생님의 태도에 믿음이 가서 3개월간의 수련을 예약하였습니다.

첫 수업시간!!
역시나 저도 모르게 항상 상체를 긴장하던 습관은 예리한 원장님의 눈에 걸려들었죠..
원장님께서는 상체의 긴장을 풀어야 아가가 쉽게 내려온다고 그리고 저도 편하게 출산할 수 있다고 항상 강조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저도 모르게 어깨에 들어가는 힘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았었답니다.
그러면서 한달 정도 다녔을까요?
저도 모르게 상체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인지 100% 고쳐지진 않았지만 예전처럼 쓸데없이 어깨에 힘을 주는 버릇은 고쳐진 것 같습니다.

수련 초기에는 1단계의 베개가 주는 고통때문에 아가를 느끼며, 이완 동작을 하기보다는
언제 1단계 수련 시간이 끝날지에 대해서 생각하곤 했었답니다.
그러나, 지금은 베개 위에서도 편하게 이완하는 제 모습에 출산시에도 이렇게 이완할 수 있겠지 하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수련기간동안, 임산부 철분제 복용으로 인한 변비와 치질이 발병하여 앉아 있기도 힘들어, 2주간 요가를 잠시 쉬게되었지요.
쉬는 동안 어찌나 불안했었는지 모릅니다. 2주 뒤에 제가 다시 예전의 리듬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별다른 운동없이 상체 긴장만을 풀어주면서 2주를 쉬었습니다.
다시 수련을 시작했는데, 쉬기 전 1달동안 동작이 몸에 배었던걸까요?
아니면 상체긴장을 계속 풀어주려고 노력하면서 쉬어줘서 그런걸까요?
2주의 공백기간 후에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동작을 따라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수련 초반기에는 직장생활의 피로로 인해 흐려지곤 했던 제 수련자세가 점차 좋아지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전혀 빠짐없이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제 몸이 좋아는 것을 제가 느끼게 되었다고 할까요?
몸이 너무 빳빳해서 다리를 약간만 벌려도 괴로왔고 무릎이 떨려왔던 저였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예전처럼 고통스럽지 않더군요.

요가 이외의 다른 운동을 전혀 안 해서 출산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수련시간에 배운대로 제대로 이완과 호흡만 해준다면, 많은 고통없이 아가를 안아볼 수 있을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출산 후에도 시간과 여력이 된다면, 요가를 계속 다니면서 자세 교정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


♥본원 홍지수 회원님이 2007년 2월 23일 자연분만하였습니다.

홍지수 회원님은 병원에 도착하니 3㎝가 열려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갑자기 진행이 빨라져서 2시간에 만에 자연분만하였습니다. 예정일보다 18일이나 빨랐지만 3.1㎏의 건강한 아기였습니다.
홍지수 회원님은 처음 요가를 등록할 당시 어깨가 많이 굳어져 있어 5단계를 할때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였지만 원장님이 말씀하신 일상에서의 이완을 꾸준히 실천하셨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이완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이분이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홍지수 회원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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