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본원 송은정 회원님 ♥♥♥출산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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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61회 작성일 18-01-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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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의 애널리스트 생활이 정상인에게도 스트레스가 많고 업무가 과다한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임신을 사실을 알고서는 새벽에 출근해 밤 11시가 다되어 퇴근하는 고된 생활이 태교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출산에 무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었다.

한국명상요가센터와의 3년간의 소중한 인연으로 고요한 마음의 행복을 알고 있었던 터라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늘 임산부 요가에 가있었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임산부 요가를 정기적으로 다닐 엄두를 내기 힘들었다.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책을 읽고 영양가있는 좋은 음식을 챙겨먹을 여유도 조차 내기 힘들었다.
출산하기 4개월 전에 왕십리지부에 등록을 하고 다니려고 노력했으나 빠지는 날이 더욱 많았고 집에서 1시간 반 거리인 사당본원을 택시를 타고 다니며 꾸준히 다닌 것은 불과 한달에 불과했다.
그러나 매주 토요일 빠짐없이 윤원장님의 고급명상반을 다니며 틈틈이 명상을 해왔던 것이 끝까지 차분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

35페이지짜리 긴 리포트를 완성하고 5개의 빡빡한 미팅을 끝낸 다음날 아침 이슬이 비쳤다.
윤원장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외출중이시라 전화통화가 힘들어 그전에 조언해주셨던 대로 출산의 시작으로 알고 차분히 준비했다.
목욕도 하고 밥도 든든하게 먹고 출산에 필요한 용품도 챙겼다.
아가와 기쁘게 대화도 했다.
“ 아가야 우리 이제 만나는 날이 왔구나. 엄마는 너무 기대가 돼. 엄마는 우리 아가가 세상에 쏘옥 나오도록 넓은 길이 되어줄께. 우리 곧 만나자.”

이슬이 비친 날 밤 자정부터 아랫배가 솨...하니 신호가 왔다.
아픈 통증은 아니었다.
다시 잠이 들어 2시쯤 되었는데 약간의 통증이 왔다가 금방 사라졌다.
다시 잠이들어 3시쯤 되었는데 또 통증이 왔다. 이후에는 가벼운 통증이 1시간, 40분, 30분 간격으로 좁혀왔다.
4시쯤에는 일어나 임산부요가에서 했던 요가동작을 5단계 요가를 포함하여 1시간하고 이어 20분간 명상을 했다.
출산이 두렵지 않고 그냥 편안하고 담담해졌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잠들었는데 7시가 다되니 진통이 5분간격이 되어왔다.
통증은 거의 없었다.
차가 막히기 전에 병원에 가자는 남편의 말에 따라 챙겨놓은 집을 갖고 병원으로 갔다.
가자마자 확인해보니 자궁이 4센티가 열렸다고 한다.
통증이 없었고 촉진제를 맞지 않겠다고 했더니 병원주변을 1시간 정도 산책하고 오라고 했다.
산책을 끝내고 온 시간은 9시 30분. 자궁이 7센티가 열렸다고 했다.
그때도 통증은 없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자궁이 열렸는데 통증이 없으니 양수를 터트려야할 것 같다고 하셨다.

우리 예쁜 딸 유민이가 세상에 나온 것은 양수를 터트리고 나서 1시간 30분이 지난 11시 45분이었다.
본격적인 진통은 양수가 터진 다음부터 있었다.
규칙적으로 오던 진통이 마지막에는 호흡으로도 참을 수 없는 진통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내가 출산을 했던 병원은 한국명상요가센터에서 임산부요가 지도자 교육을 이수한 김수빈 과장님이 계시던 곳이어서 나는 김수빈 간호과장님의 특별 케어를 받았다.
센터에서 교육받은 만출기 지도법대로 아기를 낳을 수 있었다.
쉽지는 않았지만 유민이가 나오려고 하는 느낌과 힘주기를 동시에 맞추어 3-4번 힘주기를 하고 마침내 유민이를 보았다.

건강한 3.2kg의 유민이는 믿기지 않겠지만 태어날 때부터 목을 가누고 기저귀 갈 때 쭈쭈하라고 하면 다리를 쭉 펴는 개인기를 갖고 있는 귀여운 아기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유민이는 7kg에 통통하고 예쁜 S라인을 뽐내고 있다.
옹알이를 시작해서 지금은 엄마랑 죽이 잘 맞는 수다쟁이가 되었다.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힘든 직장생활을 하루 전까지 하고 아기를 진통 1시간 반만에 아기를 낳았다고 손녀보다는 며느리 자랑을 더 많이 하신다.
쉽게 나와서 인지 요가를 해서인지 울음 소리도 온순하다고 손녀칭찬도 잊지 않으신다.
마지막 한달동안 썼던 택시비를 하나도 아깝지 않다.

모두가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신 윤원장님과 요가센터 지도자님들 덕분이다.
나는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주변의 임산부들에게 임산부 요가를 침이 마르도록 추천한다.
우리나라 임산부들이 모두 귀중한 시간을 명상을 통해 태교를 한다면 아마 우리나라에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신인류가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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