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나는 아기를 위한 빈 통로 '(본원 나정윤 회원님의 수련체험기 및 ♥출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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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95회 작성일 18-01-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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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상요가센터에서 일반요가를 하고 있다가 임신인걸 알고 초반에 입덧이 너무 심하고, 몸 상태에 자신이 없어(유산경험이 있어) 중단했다가 4,5개월부터 임산부 요가 수련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던 동작이라 어려움은 없었지만 배가 부른 상태에서 처음 등록해서 수련하는 다른 분들을 보며 대단하고 놀랍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4단계 할 때 허리가 안 좋아서 그랬는지 임신 전에도 초반엔 많이 힘들어 했기 때문입니다.

거의 빠지지 않고 수련을 하다 회사의 부름을 받고 7,8개월에 중단하고 일만 했습니다.
두 달 일을 했을 뿐인데 다시 수련을 시작하려 하니 두려운 마음이 엄청 컸습니다.
운동은 거의 하지 못하고, 몸무게는 두 달동안만 5kg이 늘어버렸고 골반과 다리 연결부위의 통증으로 거의 잘 걷지도 못하고 수련 전날 계단에서 헛디뎌 왼쪽 발목까지 삐끗하고... 좀 쉬었다 할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 그래봐야 시간만 보낼 뿐 자신도 없고 어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걱정 했던 것과는 다르게 다시금 이 생활에 익숙해 졌던 것 같습니다. 두 달동안의 공백을 무안케 할 만큼 원장님의 지도 목소리가 나의 몸에 남아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나의 몸이 먼저 편하게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걱정했던 4단계도, 아랫배 힘 기르기도 전처럼은 아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고 두렵기 보다는 기다려지기 까지 합니다. 잘 버티고 나서 마음속으로 아가와 나에게 칭찬하는 시간과 누워서 이완하고 있을 때 꾸물꾸물 움직이는 아가를 느끼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아가가 많이 내려왔다고 하십니다. 내진을 받고나니, 첫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점점 더 두렵습니다. 나의 몸은 아기가 나오는 길, 통로일 뿐이라는 것과 순하고 잘 먹고 잘 자는 아이를 낳는 게 중요하다는 지도의 말을 되새기며 오늘도 배를 쓰다듬어 봅니다.

♥나정윤 회원님은 2006년 7월 27일 3.2kg의 둘째 아기를 출산하였습니다.

전날 밤 진통 시작되었으나 집에서는 참을만한 정도였고 저녁 10경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40%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회원님은 통증속에 이완 호흡하였고, 남편도 옆에서 이완하라고 계속 유도해주었다고 합니다.
밤 11시 28분에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느꼈던 큰 진통은 30분 정도였다고 합니다.
수월하게 둘째을 분만한 나정윤 회원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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