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가반 매력적인 요가 (본원 김고은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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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11회 작성일 18-01-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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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 우연히 잡지책 내용중에 성격으로 보는 운동법에서 요가를 권하는 글을 접하고 그에 막연한 관심을 갖게 된 후로 그 이상의 의미는 특별히 갖고있지 않았었다.
그러니까 내게 있어 ‘요가’는 그저 여느 사람들에게처럼 소위, 요즘 좀 뜨는 운동에 불과했던 거였다.
직접 요가를 접하기 전까진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하던 운동을 바꿔보고자 요가란 것을 해보기로했다.
요가를 수강하기로한 첫날.
겨우 시간에 맡춰 들어간데다 첫수업인지라 주변의식하랴, 동작에 연연하랴,,,
조금은 적응하기 힘들었다.
편히 쉬면서 느껴야 할 ‘이완’을 할때엔 오히려 더 불편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을 보던 내 눈은 내 안을 보게 되었고, 동작에 신경쓰기보다는 내몸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요가의 동작보다는 요가의 의미를 더 깊이 새겨주신 선생님들의 영향도 있었지만 요가는 정말 내 자신이 직접 해보면서 자연스레 깨닫는 운동이 아닌가 싶었다.
호흡은 신기하게도 말로 들은대로 자연스럽게 배에서 차츰 더 아래로 내려가 깊고 안정된 느낌을 갖게 되었고, 평소에도 내몸을 살피면서 바르게 고치려는 버릇이 생겼다.
나름대로 곧은자세를 자타가 인정했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장시간 앉은 자세만을 취하다 보니, 허리와 어깨의 통증이나 피로는 피할수 없었다. 그런데 요가를 하면서는 나도 모르게 있던 통증도 사라지고 오히려 미처 깨닫지 못했던 더 바른자세를 알게되어 피로자체도 덜 쌓이는 듯 했다.
그리고 요가를 하기전에 있던 약간의 불면증으로 약국,병원 신세까지 잠깐 진적도 있었는데 수면에 있어서도 오히려 평소때보다 훨씬 더 좋아진 상태이다.
이에 더불어 개인적으로 요가란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자세 하나 하나가 나름대로 척추나 관절등의 특성에 맞게 매우 과학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그 자세 자체가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요가를 마치고 몸뿐만 아니라 기분까지 좋아지고 평온해지는 것이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인것도 같다.

‘운동 잘했냐’는 인사가 아닌, ‘잘 쉬었냐’는 원장 선생님의 마지막 인사가 진정 요가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것 같다.

* 작성일 : 2003-09-30
* 작성자 : 본원 김고은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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