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가반 인생역전! 요가 (본원 김현정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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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52회 작성일 18-01-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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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요가.

문득 거리를 지나가다 로또 복권의 광고를 보면서 떠올린 말입니다.
요가는 제게 참으로 우연히 살며시 다가와서 지금은 제 인생에 아주 파워풀한 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예전부터 요가에 관심이 있었지만, 몸이 그리 약한편도 아니고, 몸을 이상하게 비비꼬는
특별한 기호를 가진 사람들만의 운동으로 여겨져셔 선뜻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직장일에 가사노동에 너무나 육체적으로 시달릴때, 직장동료가
요가를 하고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욕심까지 더해져서 집이
일산이었지만, 무리하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날 선생님께서,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했을때 꼭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아닌가 했습니다.
뭐든지 시작하면 잘 해야된다는 강박 관념에 무리하게 동작을 했더니 며칠간 온몸 여기저기가 쑤시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도 아픈거 같고, 요가할때마다 가스가 왜그리 나오던지..ㅎㅎ
요가를 오래했던 동료는 명현현상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훨씬 몸이 부드러워지고,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어 너무나 상쾌했습니다. 아직도 명상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늘 잡다한 생각에 쫓기다가 요가하는 한시간만은 머리를 비울 수 있었던 점이 몸이 가벼워진 것에 못지 않은 휼륭한 체험이었습니다.
더구나 아기 낳고 나서 나빠진 허리는 요가를 할 수록 통증이 사라지게 되어 전혀 관심이 없던 남편도 저녁마다 제가 하는 동작 한 두개를 따라하곤 합니다.
평소에 내몸이 그렇게 많이 긴장되어 있었구나 하는 점을 호흡을 통한 '이완'으로 알게 되었고, 내 몸이 말하는 소리를 너무나 무심히 넘겼구나 하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의 걸르지 않고 꼬박 출석하는 제게 남편이 요가에 중독되었다고 합니다.
요가에 대한 중독은 정말 아름다운 중독이 아닐까요?

지도해주신 한국명상요가센터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작성일 : 2003-09-22
* 작성자 : 본원 김현정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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