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가반 고통에서 해방되어 정말 기뻐요. (본원 이연경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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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호기심이 많아 여러 가지 운동이나 취미생활에 잘 도전하는 편입니다.
그 반면 싫증도 잘 느끼는 편이라 무엇이든지 3개월 이상 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운동도 스쿼시, 헬스, 수영, 재즈댄스 등 여러 가지를 해 보았지만 무엇 하나 꾸준히 계속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그런 와중에, 요가가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소리에 귀가 솔깃하여 요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요가원 사이트 중 한국명상요가센터를 알게 되어 한달음에 상담을 받으러 왔지요.
상담 중에 제가 원하는 다이어트 효과 뿐만 아니라 자세교정을 비롯하여 몸과 마음에 여러모로 좋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조금 놀랍기도 하고 긴가민가싶기도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요가를 단순히 스트레칭 운동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가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 동작을 따라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으나 - 도저히 명상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 딴 생각이 나고 졸음이 오기도 하고, 몸이 근질거리기까지 하구요.
그러나 1주일 정도가 지나자 확실히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흙탕물이 가라앉고 맑은 물이 된 듯한 그런 느낌말입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저도 모르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려는 버릇도 생겨났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에는 되도록 허리를 꼿꼿이 펴고, 집에서 TV를 볼 때도 나비자세로 앉아서 보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이었는데, 밤에 단전강화 운동을 200회씩 하고 자면 스르르 잠이 잘 옵니다. 일을 하다 피로가 느껴지면 잠시 손을 놓고 2~3분 가량 명상을 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는 등 명상의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구요.
제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다름 아닌 생리통인데, 평소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었습니다.
요가를 하면서 생리통에 좋은 동작을 익혀놓고 꼭 해보리라 다짐을 했는데, 두어 달이 지나자 생리통이 자연히 사라진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요가를 시작한 지 5개월째인데, 그런 고통에서 해방되어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이제는 '요가에서 동작은 명상을 더 잘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조금씩 이해가 됩니다. 동작을 하면서 찬찬히 숨을 들이쉬면 통증 속에서도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동작 후 명상 때에는 통증이 있었던 부위와 함께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한곳 한곳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살며시 미소가 지어질 만큼 편안해집니다.
사실 5개월 가량 요가를 하면서 체중감량이라고는 고작 1~2kg 정도 밖에 못 하였지만 그보다 얻은 것이 훨씬 많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할 생각이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요가 하면, 공중부양이나 곡예처럼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꼬는 거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무척 안타깝기도 하고, 요가가 어서 빨리 단순한 유행이 아닌, 몸과 마음을 위한 수련으로 제대로 인식되고 보편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작성일 : 2003-09-18
* 작성자 : 본원 이연경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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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고 고맙습니다.
읽는 이에게 어렵지 않게 요가의 좋은 점을 꼭꼭 집어주었어요.
특히, 요가에서 명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말과 요가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심신수련법으로 보편화되었으면 한다는 맺음말은 요가지도자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풀어주는군요.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이 있기를, 명상의 즐거움을 더욱 누릴 수 있기를.....
- 원장 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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