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가반 내가 찾은 신바람 (본원 오정이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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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77회 작성일 18-01-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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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요즘 요가 열풍에 힘입어 나도 몸짱이 되어 볼까?
하는 마음에 한국명상요가센터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왜 요가를 하고 싶으세요?" 선생님이 물었을때 나는 내심을 숨기고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서요. " 하고 대답을 했다.
사실 그때의 나는 내 마음의 못된 것들의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막연히 명상으로 인해 내 마음의 못된 것들을 게워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생전 처음 요가 동작을 하면서 처음에는 눈치 보며 따라 하기에 바빴다.
몇십년동안 굳어져 있던 몸을 비틀고, 늘리고 하느라 조금은 힘이 들었다.
한 동작 한 동작 할 때마다 몸을 이완 시키고 호흡을 멈추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이 생경하기 까지 했다.
몸을 이완시키는 일…"도대체…그게 뭐지…?" 의미도 모른체
그저 열심히 따라 하기에 바빴다.

하루 하루 한 동작 한 동작 아사나를 익히다 보니
어느새 요가를 시작한지 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요가를 할 수 있었던건
하루 동안 지쳤던 내 몸과, 마음의 무게를 요가를 통해서
한 커플 벗겨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몸을 이완시키는 일 이젠 그 의미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의 말대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모든걸 허공에 맞긴적이 있었다.
순간에 내 몸을 잊은체 나는 쉬고 있었고, 곧이어 아사나 동작을 하는데도
힘하나 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묘한 기분에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정말 잘 쉬어 줬을때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마치 내 몸이 그림자처럼 형상은 있지만 무게는 느낄 수 없는 것처럼...
그때의 행복감이 나를 미소 짓게 했었다.
더욱 신기했던 것은 그날의 행복감이 내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었다.
마음이 괜히 즐거운 나머지 사람들을 볼 때 나도 모르게 하는 소리가 있었다.
"요가 너무 좋아~!! " ^^
많은 것 중에 내가 요가를 선택했던 것과,
수많은 요가 학원 중에 여기 "한국명상요가센터"을 선택했던 것과,
지금의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을 나는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평생 모르고 지나쳐 버렸을 내 몸의 "이완"을 알게 되었으므로…
누군가 신바람에 정의를 "아침 일찍 부터 하고 싶은 마음 내키는 일" 이라 했다.
무료한 일상속에서 내가 찾은 신바람 …요가…
앞으로 명상요가를 통해서 더 많이 배우고 깨달아 가고 싶다.

* 2005년 5월 25일 본원 오정이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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