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가반 내 몸과 마음이 원했던 것은 휴식이었다.(노원 지원 최동숙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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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시작한지 이제 4개월째 접어들었다.
정말 간절히 "쉼"이 필요했던 나는 작년 12월에 처음으로 요가원의 문턱을 두드렸다.
처음 등록할 때 선생님께서 한 달만이라도 빠지지 말고 꾸준히 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서 정말 꾸준하게 열심히 다녔다.
평소에 운동과 스트레칭을 많이 한 편이었던 나는 내심 요가를 잘 할 수 있을거라 자신했었다.
그러나 첫 요가 수업을 들은 나는 충격을 금할 수가 없었다.
동작을 할 때마다 선생님께서는 몸의 힘을 풀고 이완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내 몸의 힘을 풀고 이완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더 잘하려고 욕심을 부리면 몸에는 어느덧 힘이 들어가 있었고,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동작이 내 몸에서는 쉽게 이루어지지를 않았다. 나의 몸이 이렇게 뻣뻣하게 굳어있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던 그 "이완"이라는 것을 직접 느끼게 되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하지만 할 때마다의 느낌은 너무나 달랐다.
특히 이완을 하고 동작을 하면 정말 몸의 구석구석이 시원해졌다.
"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게 바로 이 느낌이구나!!"를 느낀 그날부터 요가의 한 동작 한 동작이 나에게는 정말 의미있게 다가왔다.
솔직히 4개월의 시간동안 어떤 변화를 기대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꾸준히 했다.
그러나 나의 몸과 마음에는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변화가 찾아와 있었다.
우선 보는 사람마다 내 얼굴의 혈색이 좋아졌다며 그 비결을 궁금해했고, 또 내가 많이 차분하고 여유로워졌다고 했다. 정말 나도 모르게 찾아온 변화였다.
그리고 만성적으로 가지고 있던 어깨 뭉침과 통증이 어느샌가 사라져있었다.
선생님께서는 늘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나의 성격이 나의 마음 뿐만 아니라 몸까지 지치게 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는 진정 몰랐다.
요가를 하면서 내 몸과 마음에 찾아온 변화를 경험하면서 나는 깨달았다.
내 몸과 마음이 진정 원했던 것은
"휴식"이었음을.....!!
* 2005년 4월 27일 노원 지원 최동숙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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