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본원에서 수련중인 이윤서 입니다. ^^ 4달 수련이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체험기를 올리는 센스를 좀 발휘해 볼까 해서요. 몇 자 적어봅니다..
주위에서 요가가 좋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들었는데 사실 저는 그때 헬스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거의 3년 헬스를 했는데 지금 남편이 하는 말은 그때 헬스를 하지 말고 요가를 했더라면 지금 훨씬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있지 않았겠냐고 합니다. 헬스하는 동안에 생리통이나 두통이 여전해서 마음 한편으로 회의가 일고 있었습니다. 헬스 만으로 잘못된 자세를 고칠수는 없었던 것이죠. 요즘 시대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스트레스가 많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사나 행위 보다는 마음을 쉬고 싶다는 바람이 컸습니다. 그리고 그 즈음에 호흡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때 저의 호흡은 (원장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쇄골호흡을 하고 있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명상요가를 배우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한국명상요가 사이트를 알게 되고 몇 달의 탐색기간을 거친 후, 등록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한국명상요가 사이트를 알게 된 것이 참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다니기를 한달, 두 달.. 마음이 평안해지고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머금어 있었습니다. 얼굴이 밝아진 것도 같구.. 마냥 신기했죠.. 주위에서도 얼굴이 참 좋아 보인다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차분해지기도 하고 일에 집중도 잘되고.. 어떤 자세였는지 모르지만 지도자분들이 일일이 자세 잡아 주시면서 이루어졌던 수련이 있던 날은 정말 기분이 날아갈 정도로 좋아서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집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발바닥도 보송보송해진 느낌이었구요. 아마도 순환이 좋아져서 발이 따뜻해 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요가를 하면서 아픈 부위, 굳어있던 부위가 더욱 잘 느껴지고 크게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어깨를 잘 느껴 보라고 하신 원장님의 말씀을 따라가다 보니 요즘은 스트레스 받아서 어깨가 굳어지면 마치 쇠덩이가 얹혀 있는 듯 무겁게 느껴지더라구요. 요즘은 등풀기가 얼마나 좋은것인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3개월이 지나고 마음이 좀 안이해졌는지 시련이 다가왔죠.. 식사조절도 잘 못하고, 신경 쓸 일이 생기니까 수련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원장님은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짚어 내시더라구요.. ^^ 잘하고 싶은 마음마저 내려 놓으라고 하신 말씀 늘 간직하면서 앞으로도 수련을 꾸준히 하면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명상요가와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원장님과 지도자님들께 모두 감사한 마음 전하면서 글을 마침니다..^^*
* 2005년 11월 18일 본원 이윤서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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