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나비자세 최고예요 (본원 정지윤 회원님 ♥♥♥출산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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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정지윤
* 나이 : 27세 (초산)
* 아기성별 : 딸
11월 11일이 예정일이었던 나는 예정일이 임박해서도 소식이 없자 조마조마 해졌다...
의사선생님의 유도분만 권유가 있었지만 초산이고도 하니 1주일을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 어떤 힘을 빌리기보다는 아가와 나의 힘으로만 출산을 하고싶었다...
11월 13일 오전 10시경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다...솔직히 이것이 진통인지 그땐 잘 몰랐다...
조금 전 찬우유를 마셔서 배가 아픈건지...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11시가 다되어 배가 좀 더
자주 아프기 시작했다...
신랑에게 전화를 했다..아무래두 진통이 시작된것 같다고...
우리집은 수원이고 신랑 회사는 서울이라서 신랑이 집까지 오는데는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신랑이 집에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조금 넘어서엿다...
신랑을 기다리며 입원준비를 했다...배가 점점 많이 아파오기 시작햇다...
솔직히 진통 간격은 규칙적이지 못했고 첨에는 15분 있다가 아프더니 금방 10분 또 금방 5분마다 아팠다...
이러다가 차안에서 아가를 낳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스러웠다...
신랑 차 안에서부터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오기 시작했다...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1시 15분경...
의사가 내진을 하더니 벌써 자궁이 6~7cm열렸다고 여기서 낳기 전에 빨리 분만실로 내겨가라 했다...
힘겹게 분만대기실로 갔다... 무서웠다...다른 산모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나도 저러겠지 하면서 무섭긴 했지만 마을을 차분히 가라앉혔다...
나는 분만대기실에서 남편과 함께 진통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호흡 연습(라마즈)을 했지만 솔직히 진통이 너무 강해 잘 할 수 없었다...
병원의 라마즈 과정을 들은 관계로 남편과 함께 분만에 참석 할 수 있었다...열심히 힘주기를 했다...드디어 아가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지만 금방 끝날거라는 생각에 정말 최선을 다하여 힘을 주었다...
드디어 분만실로 옮겨졌다...
분말실로 옮겨 5분도 안되어 우리 아가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2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병원에 도착한 지 한시간만이었다...
모든 힘든 것이 끝났다라는 안도감과 내 가슴위로 안겨진 우리아가를 보며 너무 기뻤다...
남편이 아가의 탯줄을 잘랐다... 나중에 물어보니 잘 안 잘리구 느낌이 이상했다고 한다...
옆에서 지켜봐주며 같이 힘을 주었던 남편도 고마웠다...
아가는 3.0kg 다소 작기는 했지만 건강 해 보였다...
무었보다 난 우리 엄마가 자궁이 안열려 오빠와 나를 제왕절개를 했다기에 딸은 어느 정도 엄마를
닮는다 해서 나도 자연분만을 못 할줄 알고 많이 두려워했었다...
하지만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열심히 요가로 출산에 필요한 운동들을 해 두었던 탓인지 순산을 할 수 있었다...
가족 친지들 모두 나를 대견스러워 한다... 못할 줄 알았는데 해냈다고...그러면서 니가 요가 하기를 잘했다며 기뻐들 했다...
무었보다 고관절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었던 것 같다...처음 요가 학원을 찾았을 때에는 나비자세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고 나비자세로는 제대로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하지만 그 운동이 정말 순산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원장님 강의에 난 집에서 최대한 열심히 연습을 했다...
처음엔 등을 구부릴 수도 없었는데 제법 턱도 괼 수 있는 수준까지 되고...모든 산모분들에게 나비자세를 적극적으로 권하고싶다...
PS : 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원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첨부로 우리딸 생후 10일 사진과 원장님께서 제 얼굴 모르실 것 같아 제 사진도 보내드립니다.
제 사진은 분만하기 일주일 전 사진입니다. 우리딸 사진 이쁘게 올려주세여...
지금은 수원으로 이사를 해서 찾아뵐 수 없지만 언제 근처 갈 일 있으면 한 번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요가 자료도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3년 12월 24일 본원 정지윤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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