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출산체험기 요가를 익히면서...(본원 신은미 회원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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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4회 작성일 18-01-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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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 난 후 내겐 많은 변화가 왔다.
일상생활이 즐거웠던 그 시절이 눈물겨울 만큼 그리웠다.
의식을 잃을 정도의 입덧과 현기증은 나의 모든 생활을 마비시키고,
눈물의 나날만 보내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수영이나 가벼운 운동을 권했고 힘들어도 시도를 해보고자 했다.
그러던 중 임산부 요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혼 전에 몇 개월 간의
좋은 경험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알아보게 되었다.

친구를 통해서 좋은 정보를 얻어 아픈 몸을 이끌고 택시를 타고 직접 방문하여
접하게 된 임산부 요가.

힘들다기 보다는 속이 불편하여 한 달도 못다니겠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지만
마음을 편히 가지고 ,힘들면 쉴 수도 있다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이런 내 마음을 아시는지 지도자 선생님의 따뜻함이 내 입장을 호소 할 수 있도록 해줬고,
상담도 참 편했었다.동병상련이 이뤄지는 듯...

무엇보다 수련 중에 공감할 수 있는 말씀들은 '누구나 통증을 느끼고 있다',
8개월 이상이면 속이 울렁 거릴 수 있다'이러한 것이 무엇보다도 나를 위로해 주었다.

출산일이 다가오면서 제일 두려운 것이 어찌해야할지 몰랐던 것이다.
병원에서 권하는 라마즈 분만법을 익힐 여건이 못되었고, 누군가에게 듣는 조언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쉬운 것을 간과하고 있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잇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완" 이라는게 생소하여 지금도 완전히 숙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다.
지금 내가 할 수 최선의 방법은
'힘들땐 지도자 선생임 말씀을 떠올려보자'하며 다짐 또 다짐하는 것이다.

난 지금 무섭다.
그 어떤 말도 나에게 곱게 들리지 않는 시기이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익혀나가는대로
꼭 순산할 수 있다고 자신에게 주문을 거는 게 상책인 듯 하다.

좋은 마음과 좋은 말씀을 여기 수련원에서 많이 느끼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 작은 행운으로 여기며...
*2005년 12월 27일 본원 신은미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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