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명상반 덤으로 얻은게 더 많아요! (본원 이 란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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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nyoga
댓글 0건 조회 2,570회 작성일 18-02-0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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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명상요가센터에 오게 된 것은 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었다.
몸의 불편이 와서 우측 머리부터 다리까지 마비증세가 시작된 것이다. 어깨와 목의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머릿속에 벌레가 꿈틀거리는 것같은 이질감과 마음의 고통으로 하루도 편안히 잠이 들 수가 없었다.
한의원도 찾아 침도 맞고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도 받았으나 치료에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명상요가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며 친한 친구가 권해 줘서 명상요가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관(觀)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이 그저 편하게 쉬러 오게 되었다.
당시에 난 잠을 자는 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가원에 오면 편하게 쉴 수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그저 쉬러 오는게 좋았고 하루중에 유일하게 편한시간이 요가를 하는 한 시간이었다.
그러는 동안에 내 괴로움의 정체가 무엇인지 점점 알게 되었다. 난 내게 다가온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현실의 나를 철저히 부정하고 스스로 괴로워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항상 내 몸이 있는 현실이 싫어서 마음은 다른 곳을 향하고 집에 들어가면 마음이 불편해서 나가고 싶고 나가면 또 집에가서 쉬고싶고......마음은 늘 내 몸이 있는 곳에 있지 않았다.
처음 명상을 권유받았을 때 명상을 시작했으면 그 후에 많이 헤매지 않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당시에는 어느새 몸의 통증이 없어지고 마음도 많이 편해져서 그것만으로도 늘 죽고싶던 세상이 어느만큼 살만했던가 요가원에 오는 일보다 다른 핑계로 바빠서 요가를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마음은 늘 요가센터의 있는 것처럼 마음 한 구석에 늘 자리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한국명상요가센터에서 너무도 소중한 것을 값 없이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
명상을 개인지도 받으면서 나는 일상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아버지와 처음부터 너무 부딪치고 잘 맞지 않아 늘 마음 고생을 했었다. 시아버지께서는 얼마나 미웠으면 나를 죽이고 싶다고까지 하였다.
난 나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의심하고 함부로 말하는 시아버지를 용서할 수가 없어서 미워하고 괴로워했는데....
명상공부를 통해 마음이 편해져 생각하니 그것은 참으로 내가 파놓은 나의 어리석은 함정인 것이었다.
상대방이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 그 말을 바로 나로 삼는데 고통과 괴로움의 원인이 있었던 것이다. 남이 나를 무어라고 하든 그 말을 나로 삼을 필요는 없지 남이 말하는 그 말은 자신의 시각에서 말할뿐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무엇을 보든 듣든 무심해지는 것이 남이 말하는 그 사람이 내가 되지 않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그 말을 듣지 않고 그렇게 말 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람 마음의 근원을 보게 되니 그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시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저절로 사라진다.
더구나 내 마음이 편해지니 시아버지의 하는 말들이 별로 거스리지도 않을 뿐 그 입장과 의식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아버지가 오히려 안타깝고 가엽기도 하여 잘 보살펴드려야겠다.
이렇듯 나는 명상을 통해 악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인연을 선으로 돌이키게 된 것 같다. 처음에 좋은 관계로 시작된 인연들이 잘 못되어 나중에 원수가 되고 심지어는 살인까지 하는 가족들도 있다......
그래서 명상을 하면 운명도 비켜간다고 하나보다.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습관을 하나하나 다스리게 되고 잘못될 수 있는 인연까지도 둘 그래서 명상을 하면 운명도 비켜간다고 하나보다.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습관을 하나하나 다스리게 되고 잘못될 수 있는 인연까지도 돌이킬 수 있다면 이 공부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난 그동안 겪은 쉬지 못한데서 오는 고통으로부터 점점 벗어나고 있다. 수많은 억겁의 생과 수 많은 시간동안 익혀온 잘못된 습관을 어찌 다 다스릴 수 있을까 절망적이었는데.....
마치 빛이 비추는 순간 어둠은 이미 사라지듯 모든 고통은 잘못된 관념과 쉬지 못한데서 오는 것이므로 올바른 휴식에서 잘못된 습은 저절로 다스려 지는 것이라고 한다.
잠시도 머무름이 없는 마음, 단 한 순간도 현상계에 떨어져 있지 않으면 불안한 현대인들에게 정말로 올바른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일고 스러지는 수많은 생각을 내려놓으면 저절로 고요하고 편안한 본래의 마음이라는데 난 그동안 마음의 평화를 먼 곳에서만 찾아 헤매었던 것 같다. 마음의 기복을 많이 탄 사람은 헤매이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것이다.
조금 살것 같다가 괴로운 한 생각을 떠올리는 순간 한순간에 나쁜 기류에 휩쓸려 극과 극으로 치닿아 괴로워지고 무기력해지는 고통을 겪어 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기복을 타는게 너무 힘들었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평상의 마음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살것같은데....
그 마음을 유지하기가 그때는 그렇게 힘들었다. 명상지도를 받으면서 밝고 고요한 마음이 본래의 내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마음은 따로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이미 있는데, 익혀온 모든 습관과 수 없이 일어나는 생각들에 팔려 그것들을 나로 삼고 있기 때문에 본래의 마음을 볼 수가 없었음을 알게 되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평상의 마음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일상에서 나는 단전관을 행법으로 하고 있다. 우리의 의식은 늘 밖으로 향하는게 습관화 되어 있으므로 그 의식을 내면으로 향하게 하는데는 관법이 필요하고 그 관법으로서 일사의 마음을 고요하고 평화로운 본래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처음엔 잠시도 쉬지않고 떠오르는 생각을 내려 놓으려고 아랫배를 집중하게 되고 아랫배를 붙들게 되었으나 전신을 이완하고 아랫배를 염두에 두는 자체로 밝고 환한, 고요함 그 자체, 마치 진공상태에서 위도 아래도 없는 텅 빈것 같은, 일체의 움직임이 없는 허공같은....... 그윽함으로 가득차 있는..... 명상의 상태에 이르기 위해 단전관을 방편으로 쓰는 것일뿐 따로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 요가센터에 올때의 나를 떠올려 보면 그 땐 지옥에서 헤매이던 것 같다.
여기저기 아파서 그 통증을 호소하고 해소하려고 왔는데 고통으로 헤매던 마음이 편해져서 몸의 고통해소는 물론 덤으로 얻어진게 본래 얻고자 하던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것들을 얻게 되었다.
요가를 시작하고 얼마후에 누구나 듣는 소리가 있다. “예뻐졌다던가 얼굴이 편해졌다던가 인상이 밝아졌다”는 등등의 말들이다. 요즘은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비추는 등불이 내 주변을 미약하나마 비추고 있는 것 같다. 전에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마음이 희망적이고 낙천적으로 바뀐데는 두 원장님과 진연스님의 올바른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증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한국명상요가센터가 이 사회에 고통으로부터 헤매이는 수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희망의 빛을 영원히 발하기를 기원합니다.

* 2004년 12월 4일 본원 이 란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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