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가반 삶에 찌들어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 (노원 지원 이봉화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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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가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삶에 찌들어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서였다.
급한 성격, 불안한 마음, 잦은 짜증 등...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었고 마음도 늘 편치 않았다.
그때 한참 내가 읽고 있던 책들이 인도 기행기 들이라서 ‘요가’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노원지원이 생기기 전이라 가까운 곳에 요가원이 없어 포기했었다.
그리고 1년 뒤 나는 병원에서 골반이 틀어져서 다리와 무릎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골반 교정치료를 해봤지만 평소 바른 자세를 하지 않으면 치료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다시 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병든 몸과 마음을 모두 치료할 수 있고 예방도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것이었다.
지금 나는 6개월째 명상요가를 수련하고 있다.
처음엔 요가를 하면서 마냥 좋았고, 재미있었다.
평소 접하지 못했던 요가 동작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또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냄비 뚜껑 같은 성격도 많이 차분해지고....
요가를 배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고 다닌다.
지금 요가와 명상반을 하면서 처음 느꼈던 호기심과 재미보다 더 깊은 무엇인가에 알 듯 말 듯 빠져 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아를 찾는 중이다.
나를 알고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비록 어렵고, 아리송하지만.....
한 번 시작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시작하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명상운동이다.
마치 내가 넓고 깊은 바다에 발 한 짝을 담근 것 같다. 가끔은 너무 깊고 넓어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지만 명상 요가를 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그 분들 역시 너무 깊고 넓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나도 명상요가를 깊게 하시는 분들과 같이 무궁무진한 자아와 샘솟는 삶의 지혜를 지닌 사람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명상요가를 생활화 할 것이다.
* 2004년 1월 3일 노원지원 이봉화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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